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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다 보니 아파트 좀비도 있었군. 스위트홈. 미안.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란다. 특이한 그림체. 그런데 이 웹툰이 인기였었나? 역시나 스토리의 힘이 크군.

 

뭐 원작을 못 봤으니 그냥 드라마로만 이야기하자.

 

12부작이다. 좀 길지만 그래도 흡입력이 있다. 좀비라는 장르는 참..

이거 보다 서양 좀비들 보면 무척이나 느린 느낌이랄까? K좀비는 성격도 급하지.

하긴 뛰는 것도 급하고, 감염되었을 때의 발작도 급하다. 암튼 최고다. 하하. 연기하시는 분들 고생했겠어...

 

아무튼 재미있는 설정들이 많다.

좀비는 뻔한 설정인데, 면역자란 설정이 독특하다. 그 이전에 이런 설정이 있었던가? 

 

학교라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왕따 이야기부터, 기생수 이야기, 동급생간의 학교폭력 이야기, 그리고 감염자와 아닌 사람과의 관계.

 

지루했다는 사람도 있고 뻔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잘 뽑았다고 생각했다.

기대가 너무 크면 그런거지. 적절한 기대는 꽤나 큰 만족을 준다.

 

주인공의 얼굴들이 거의 새롭다. 오징어 게임에서 본 아가씨가 슬쩍 보이네. 하는 행동은 싸가지가 없었지만 뭐 오징어게임에서도 그닥 정이가진 않았다. 마지막에 들어서야 좀 개과천선하던데. 결국은. 쩝.

 

최고의 히로인은 역시 반장인가? 아래 포스터에서 오른쪽으로 세 번째. 음 포스터에 귀남이가 없군. 아쉽네. 혹시 저 쓰러져 있는 녀석인가?

아참. 반장이 바로 슬생의 윤복이라고 한다. 하하.

 

한국 드라마 답게 정을 꼭 집어 넣는게 옥의 티일수도 있지만..

난 그래서 더욱 좋아한다. 그게 어때서?

이기심만 남은 사회에 이타심을 이야기하는 건 숭고한 일이다. 멍청한 일이 아니고.

 

그래서 아버지. 그리고 선생님. 사랑합니다.

알고보면, 처음의 그 좀비도 비뚤어진 아버지의 사랑이었군. 

투덜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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