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자료보관함/라떼 문화27

(32년전) 역대 고성 잼버리, 그 땐 개영식과 폐영식 밖에 기사가 없었는데.. (feat 스카우트 대원이었던) 고성 잼버리는 1991년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렸다. 이게 7회 였다지?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와서 친교활동, 모험활동, 야영활동 등을 하는 세계 대회다. 어떻게 하는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치뤄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 날부터 8월 16일까지는 잼버리 소식에 관한 뉴스가 전혀 없었으니. (물론 당시 언론들은 제한되었고, 몇몇 메이저 소식만 나왔었고, 인터넷 기사라는 건 없었다는 게 함정이긴 하다만..) 그리고 8월 16일자 기사를 읽어보니, 조선일보 발 잼버리 평가가 나오더라. 재미있어서 대충 요약해 본다. 1. 과정활동이 최다인 대회였다. - 스카우트는 과정활동이 중심이다. 이걸 베이스 활동이라고 하는데 매듭법, 구급법, 야영법 등 다양한 활동을 배운다. 이게 .. 2023. 8. 9.
폴리스 스토리 (1985) - 스내푸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스내푸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꽤나 높은 순위에 있길래 봤다. 그리고 몇 분 못가서 흥미를 잊어버렸다. 왜 배경이 다 CG 같은 건가? (아니 다 CG 맞나?) 성룡을 활용하는 방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틀린 듯 하다. 하긴 액션도 CG로 커버하는 세상이니 그의 액션에 대해 뭐 어떤 평가를 하겠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 별로 못 보고 꺼 버렸다. 그러다 생각난 며칠 전 케이블에서 본 폴리스스토리 역시 명작이다. 장만옥과 임청하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만옥은 이 때가 아주 러블리 했었던 것 같고, 임청하는 보이시한 매력이 좋았던 듯. 워낙 예전 이야기라 줄거리를 소개하는 건 딱히 의미가 없어보이고, 초급 경찰인 진가구(성룡)가 오해도 받고, 모함도 받고, 동료의 도움도 받으면서 결국은 사건을 해.. 2023. 8. 7.
죽은 시인의 사회 (1989) - 교사란, 교권이란, 그리고 배운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도대체 언제적 영화를.. 이젠 EBS영화에서도 안하겠다. 하지만, 요즘 교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일 생각나는 영화였다. 그래도 존경받는 교사의 표본을 보여준. 그리고, 그 교사는 그 시대에서 존경을 받지는 못한. 현실과 이상의 절묘한 조화. 하지만 이상을 꿈꾸게 만든 그 영화. 줄거리를 보자. 키튼 선생님은 웰튼 아카데미 소속으로 당시 명문 아이비 리그에 들어가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우수한 장학금을 받은 교사다. 그 훌륭한 성적으로 왜 교사로 왔는지 좀 의문이지만.. 그가 가르치는 스타일을 보니 범상치 않은 뜻이 있겠다 생각했다. 기존 문법이 아닌 새로운 생각, 다르게 보는 방법들을 설명하는 교사. 그리고 그 틀에 열광하는 아이들. 결국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부활시키고, 거기에서 명문.. 2023. 7. 23.
(30년전) 서울시내 다방과 커피전문점 다방의 적(?)이 자판기였군. 현재는 다방과 커피전문점 업종이 다를 거다. 홈택스에서 업종코드를 적을 때 커피전문점은 따로 적고, 다방은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으로 들어간다. 찻집이나 다방이 한 종류. 아무튼 지금 서울의 커피전문점은 몇 개나 될까? 점들이 서울시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이라고 한다. 2022년 자료를 보면 서울 커피전문점이 2만 5천개가 넘었다고 한다. 역시나 제일 많은 곳은 1위는 역삼동, 그리고 2위는 마포. 홍대의 영향인가? 3위는 서초동, 4위는 성수동. 가산동이 10위인 것도 재미있다.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 듯. 거기도 사무실 엄청 많더라. 커피를 참 좋아하긴 하지만 뭐 이젠 특별히 어떤 맛을 느끼고 먹는 것 같지는 않다. 음식 먹고 나면 깔끔한 맛을 찾다보니 아메리카노.. 2023. 7. 7.
(30년전) 노는 것도 공부다, 오락 TV 낮잠 탈피 다양성을 살려야 그 때나 지금이나 수험생 스트레스는 대단했나 보다. 이 날이 금요일인데 주말에 무얼해야 하나 뭐, 이런 주제로 기획기사를 내 보낸 듯. 아무튼 시험이라는 중압감 때문에 결국 어정쩡한 상태가 된다는 걸 지적하는 건데.. 이런 걸 보면 지금이나 그 때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최근에는 학원들이 주말에도 하지 않나? 저 기사를 보는 요즘 아이들은 그래도 그 때는 휴일이라는 게 있었네.. 하면서 부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학원휴일휴무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한데, 실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가 될 때에도 난리가 나서 여기까지는 안 나선 듯. (검색해보니 2008년 즈음인 듯 싶다) 이거 제한하면 불법과외, 몰래과외가 더 늘어날거라고 난리치던 언론사들은 뭐하고 있는가.. 그런데 딱히 10시 이.. 2023. 7. 2.
(30년전) 타협과 협력의 낭만 정치가 실행되었을 때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초기에는 12.12 사태에 관한 진상조사나 개혁의 바람으로 이래 저래 기대감을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야당에서도 (당시는 이기택이 아마도 당대표였던 것 같다.) 정치 물갈이를 생각했던 것 같고. (DJ는 정계은퇴했었지? 아마? 이후 다시 컴백하셨지만) 아무튼 무노동무임금 원칙으로 한참 시끄러웠을 던 때. 지금이야 그 원칙이 법에 들어가 있지만 이 때만 해도 파업도 잦았고 어떻게든 합의해야 했기에 장려금도 지급했고.. 아무튼 해묵은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던 게 바로 두 기사가 아닌지.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려 정부가 화해의 제스쳐를 보였고, 당시 이인제 노동부장관이 직접 중재를 위해 노조와 만나서 인사를 하고. 지금 보면 참 어리둥절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2023. 6. 23.
(30년전) NBA 시카고 불스 우승, 역시나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아마도 90년대에 NBA는 시카고 불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리고 농구선수는 마이클 조던만. 스코티 피펜 정도만 기억이 난다고 할까? 시카고 불스가 우승을 6번 했는데, 그게 다 90년대였다. 아마도 조던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었을 지. 재미있는 건 3연속 우승을 2번 했다는 거다. 3연속 우승이 쓰리피트(3Peat)라고 하지? 넷플릭스에 마이클 조던의 다큐(?)가 있으니 한 번 보심이. 옛날 향수 지린다. 2023. 6. 22.
(30년전) 어린이 신문도 아닌데 모의고사 문제가 신문에? 독특하다. 무슨 어린이 신문 보는 줄 알았다. 지면의 4면을 할애하면서까지 나오는 대입교실. 하지만 이 때의 사회를 알고 나면 딱히 이상하지 않다.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넘어가는 그 때였으니. 단순암기형 4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이라해서 말도 많았던 학력고사가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다. 학력고사 같은 경우는 결국 내용을 열심히 암기한 사람이 유능한 거였지. 뭐 그 전 예비고사 본고사 뭐 이런 것 때문에 입시 교육이 문제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탁월하긴 했다. 하지만 결국 시대의 요구라는 건.. 같은 객관식이라도 생각하고 이해하고 응용해야 풀 수 있는 수능은 기존 공부를 잘 하던 친구들 중 힘들어하던 친구가 생겼고, 반대로 갑자기 두각을 일으키는 친구도 생기게 되었다. 뭐가 좋냐고.. 2023. 6. 20.
(30년전) PPL이 불법이었던 시대 특정업체의 상표명을 방송중 계속 보여주는 행위. 요즘 예능에서 계속 나오는 장면이다. 특히나 음료수 같은 경우 얼마나 그 상표가 도드라지는 지 웃기기도 하다. 며칠 전 하트시그널을 보는데, 거기 나오는 친구가 다 마신 음료수 페트병을 분리수거 하기 위해 열심히 라벨을 떼더라. 그걸 본 진행자 (아마도 이상민이 아니었나 싶은데..) 가 저거 띄면 안되는 거 아닌가? 라는 소리를 하는 데 웃기더라. 이젠 PPL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보면 사람들이 광고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그럼 좀 더 거슬리는 광고가 계속 나오겠지? 뭐 요즘은 너무 대 놓고 해서.. 그걸 드라마에서 완전히 틀을 깨 버린게 바로 '멜로가 체질' 광고회사 직원이라는 설정 탓에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장면도 탄생했다. 내가 생각..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