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푸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꽤나 높은 순위에 있길래 봤다.
그리고 몇 분 못가서 흥미를 잊어버렸다.
왜 배경이 다 CG 같은 건가? (아니 다 CG 맞나?)
성룡을 활용하는 방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틀린 듯 하다.
하긴 액션도 CG로 커버하는 세상이니 그의 액션에 대해 뭐 어떤 평가를 하겠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 별로 못 보고 꺼 버렸다. 그러다 생각난 며칠 전 케이블에서 본 폴리스스토리
역시 명작이다.
장만옥과 임청하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만옥은 이 때가 아주 러블리 했었던 것 같고, 임청하는 보이시한 매력이 좋았던 듯.
워낙 예전 이야기라 줄거리를 소개하는 건 딱히 의미가 없어보이고,
초급 경찰인 진가구(성룡)가 오해도 받고, 모함도 받고, 동료의 도움도 받으면서 결국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3편까지가 이 내용이고, 4편부터는 다른 이야기를 그냥 폴리스 스토리에 엮은 것.
아무튼 이 영화는 코미디이다. 물론 눈물겨운 액션영화이다.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했고, 마지막에 나오는 NG장면을 보면 스텝들이나 출연자들, 스턴트맨들이
얼마나 애썼는지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더욱 존경스러운 영화다. 지금 가능이나 하냐?
뭐 톰크루즈 정도면 인정한다만.
성룡 액션은 일방적으로 쥐어 패는 액션이 아니다.
지형, 지물을 잘 활용한 서커스 같은 액션들을 잘 선보인다.
거기에 슬랩스틱을 잘 섞어서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준다. 마치 액션계의 찰리 채플린이라고나 할까?
물론 지금 액션과 비교하자면 앵글도 단순하고 너무 피식피식 쓰러지고, 주인공동 너무 맞고, 이기긴 이기지만 상처뿐인 영광이고, 느리기고 하고.. 맘에 안차는 게 꽤나 많을거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직접 몸으로 하고 합을 맞춰서 진행했다고 생각하면 느낌이 다를 것이다.
NG장면을 꼭 확인하시길!
그런 그가 헐리우드 가서 괜찮게 활약을 했던 건 '턱시도'라고 생각한다.
러시 아워가 더 유명하겠지만 결국 그건 버디 영화인거고..
Asia M이라는 채널에서 본 듯 한데 지금은 폴리스스토리 2와 3을 하나 보다.
시간될때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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