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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적 영화를.. 이젠 EBS영화에서도 안하겠다. 하지만,

요즘 교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일 생각나는 영화였다.

 

그래도 존경받는 교사의 표본을 보여준. 

그리고, 그 교사는 그 시대에서 존경을 받지는 못한.

현실과 이상의 절묘한 조화. 하지만 이상을 꿈꾸게 만든 그 영화.

 

줄거리를 보자.

 

키튼 선생님은 웰튼 아카데미 소속으로 당시 명문 아이비 리그에 들어가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우수한 장학금을 받은 교사다. 그 훌륭한 성적으로 왜 교사로 왔는지 좀 의문이지만..

 

그가 가르치는 스타일을 보니 범상치 않은 뜻이 있겠다 생각했다.

 

기존 문법이 아닌 새로운 생각, 다르게 보는 방법들을 설명하는 교사. 그리고 그 틀에 열광하는 아이들.

결국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부활시키고, 거기에서 명문대 진학이 아닌 새로운 삶을 꿈꾼다.

 

 책상 위에 올라간 이유를 다른 각도로 보기 위함으로 설명하는 교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가르침은 아이들에게 새로움을 주지만, 반대로 그 과정이 불편한 학생도 있고,

학부모들은 결코 좋아하지 않았고, 그러한 것들은 비난으로, 그리고 고난으로 그리고 결국 그것은 파멸로 다가오고 만다.

 

뒷부분은 좀 많이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고인이 된 로빈 윌리암스가 그립다.

 

캡틴 오 마이 캡틴

 

오래된 영화라 호흡도 느리고 결론도 뻔하지만

보는 내내 생각이 많아지고 다른 선택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만든다.

 

빨리 감기가 습관화되고 요약본만 즐겨보는 지금 세태에 이걸 온전히 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요즘 교사에 대한 여러 가지 시선들이 교차하는 즈음에 다시 한 번 교사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본다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내 꿈을 찾아서 생각해 봐야지.

어렸을 적 그 꿈 있었는데.. 뭐였더라..

 

갑자기 에픽하이 노래가 듣고 싶군. 빈차.

 

https://youtu.be/pTD9Jysi3_g?t=14s

 

투덜리 놀이터

#시사 #경제 #문화 #넷플릭스 #사는이야기 #옛날뉴스 #꼰대 꼬우면 지나치던가 비난은 무시 비판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