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4. 2. 13.
닥터 하우스 S01E04 - 트롤리 딜레마, 병원감염, 에코바이러스11 (엔테로바이러스)
오늘은 정말 보기 좀 힘들었다. 왜 하필이면 신생아병동에서 일이 일어나냐고. 지금까지 한 번도 환자가 죽는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일어난다. 그것도 여러 건. 의학적 선택에 대한 이야기. 약간 트롤리 딜레마라고도 느껴졌다. 자율주행차 관련 윤리문제로 많이 이야기되는 이 문제. 변형시킨다면.. 그대로 충돌하면 운전자가 죽게 되지만 옆으로 핸들을 틀면 운전자는 살지만 주변 사람들이 죽을수도 있는 상황. 과연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를 우선해야 하는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운전자를 죽여(?)야 하는가? 뭐 이런 거.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두 가지 약 중 어느 것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두 아이에게 서로 다른 약을 한 가지씩 투여해서 결과를 확인하려는 상황...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4. 2. 12.
닥터 하우스 S01E03 - 콜히친(콜키친), 통풍 그리고 약물오남용
기숙사에서 여친과 격렬한 짓을 하다가 갑작스레 쓰러졌다. 제목은 감기인데.. 감기가 주된 병은 아니었고, 콜히친 부작용이었다. 중요한 건 의사의 처방없이 병원에 있는 환자에게 감기약을 줬다는 거고, 그 감기약이 잘못 처방된 약(콜키친)이었다는 이중의 함정. 뭐 흔치 않은 상황이겠지만, 병원에서 처방된 약 이외에 다른 약을 주는 건 상상도 못할 일. 아무래도 이 나라의 처방이 특이한 이유도 있을 듯 하다. 우리도 요즘에 약을 통으로 파는 경우가 있더라. 닥터 하우스도 무슨 진통제를 통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탕 씹어먹듯이 먹질 않나. 그러다보니 약을 좀 과용하는 느낌이다. 뭐 병원이 워낙 비싸서 그렇다고는 이야기들었다만. 콜히친이라는 약은 꽤나 오랫동안 쓰인 통풍약이라고 한다. 퉁풍이라는 병은 요산이 체내에..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4. 2. 11.
닥터 하우스 S01E02 - 야경증, 아급성경화성범뇌염, 홍역바이러스, 예방접종
이번 화의 제물. 야경증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저렇게 정리된 자료가 있는 걸 보니 꽤나 유명(?)한가 보다. 아이를 키울 때에 저런 일이 없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 아무튼 생각보다 흔한 병이긴 하지만 이 친구는 16살이라는 게 문제. 결국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가 닥터 하우스에게 왔지. 아무튼 진단할 수 없으니 이런 저런 실험을 해 볼 수 밖에. 하는 실험(?)이 주로 척수에 무언가 찌르고 빼고, 안구에 찌르고 빼고여서 완전히 공포영화보다 더한 영상들을 보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살인물보다 더 잔인한 듯.. ㅠㅠ 환자의 거짓말과 싸워야 한다는 닥터 하우스의 믿음(?)은 여기서도 진가를 발한다. 병원에 가면 항상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숨기고 싶..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4. 2. 11.
닥터 하우스 S01E01 - 조충, 망미충증, 뇌유망미충증
하우스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떴다. 이 괴팍한 의사를 처음 만난건 꽤나 오래전이지만 (2004년에 시작했나?)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드라마였다. 의학 드라마라고 하지만 약간 병원계의 명탐정 코난이라고나 할까? 진단의학과라는 특성상 수많은 증상들을 가지고 증거인지 아닌지를 체크하고, 심지어 보호자 혹은 환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병명과 그리고 그에 대한 처방이 나간다. 진단이 정확하면 그에 대한 처방에 따라 다 치료되는 편. 결국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바로 "범인은 바로 너"라고 외치는 코난과 닮아 있지 않는지. 희한한 사건들을 다루는 코난과 달리 닥터 하우스는 희한한 병이 중요하다. 거의 최상급의 병원이라는 설정이다 보니 많은 병원에서 포기(?)한 케이스만 온다. 그러니 이래 저..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30.
솔로지옥 시즌3 - 6, 7편을 보고 : 역시 사랑은 눈치
나날이 볼 때마다 호감도가 달라지고 있다. 참 재미있네. 아무래도 여자들이 좀 더 눈에 간다. 숫컷의 본능이겠지. ㅋ 처음 픽은 최혜선이었는데, 역시나 조민지라는 메기가 나오면서 참 모르겠더라. 그런데, 이번 6, 7화를 보다보니 윤하정의 매력이 꽤나 쎄더라. 직진 본능. 시원시원한 성격. 예쁘기도 하지만 매력적인게 너무 크다. 순둥순둥하고 참한 긴머리 여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렇게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은 오히려 뒤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라면 굳이. ㅎㅎ 안 고르지. 아니 그녀도 나같은 성격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나는 민우 같은 성격이라. 아니면 하빈 같인 성격. 쑥스럽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남자가 보기에도 진석이 같은 스타일이 좋다. 그리고 관희는 여전히 별로다. 대화가 잘 통하려면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24.
솔로지옥 시즌3 4, 5편을 보고서 - 아나운서 지망생 조민지 등장
구글에 치니까 인스타가 바로 검색된다. 가고 싶으신 분은 바로 가시던가. https://www.instagram.com/joymingzi_/ 인스타를 보니 미스코리아 사진이 있더라. 검색해 보니 21년대회에서 미스제주로 뽑혀 미까지 올랐다고 한다. 여기에 나오는 유시은도 2022 미스코리아 선 출신 아니었는가? 안민영도 2023 미스 부산진이었지. 시즌 2에서도 미스 춘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 학연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미스춘향 나오더라. 뭐 마늘아가씨나 고추아가씨가 나오지 않은게 어디야. 코로나가 어느 정도 정리(?)된 내년 부터는 이런 대회들이 더 생기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타이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으니 말이지. 아무튼, 서글서글한 인상과 훌륭한 몸매는 둘째 치고, 상대방의 말도 잘 받아..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17.
잠 (2022) -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음 영화 서비스가 종료된다니. 그냥 댓글만 없애는 건가? DB를 날리는 건가? 돈이 안되는 건 다 그만두는구나. 클라우드도 없애고, 블로그도 없애고, 조만간 카페도 없앨수도. 티스토리가 있는데 카카오스토리를 냅두는 걸 보면 신기하다. 브런치까지 없어지면.. 갈아타야지. 아무튼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다. 이선균이 있었지만 딱히 영화 감상에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영화는 역시나 기괴하고 무섭고. 스릴러 스럽고. 독특하다. 돈은 확실히 덜 들어가겠더라. 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 초반에는 그러려니 했다. 몽유병일수도 있지. 그렇지만 개를 죽이는 거나 생선을 먹는 장면은 좀 끔찍하더라. 진짜 공포는 정유미에게서 나온다. 남편을 점점 못 믿게 되면서 (분명 함께 이겨내자고 했건만) 히스테릭하게 변해간..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16.
유유백서, 넷플릭스, 실사화, 제법 잘 어울리는 걸. 우리도 웹툰 실사화 열심히 하는구만.
이 만화 꽤 유명한 만화이다. 뭐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생각한다. 성장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당시 이런 만화 참 좋아했었다. 뭐 뒷부분으로 갈수록 결국 드래곤볼 수준이 되었지만.. 아무튼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남자애도 그렇고, 요괴들과 한 편을 먹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빌런도 결국은 나름의 서사가 있지 않았나? 염라대왕 주니어도 나름 독특한 캐릭터였다. 결국 캐릭터가 갖는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만화가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 되다니. 그것도 실사로. 뭐 원피스도 했는데 유유백서라고 못할까보냐. 다만 원피스는 다국적 인종이 나오는 까닭에 영어로 제작된 듯 하고, 유유백서는 일본어로 제작된 듯 한다. 희한하게 음성 더빙에 한국어는 없네. 한국 사람들이 더빙을 안 보는건가?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12.
솔로지옥 시즌 3 - 김규리, 최혜선, 안민영, 윤하정, 유시은 1화~3화까지 소감(스포있음)
이미 출연자들은 나온 듯 하다. 나무위키에 출연자 명단이 있네. 아 한꺼번에 3개가 나왔구나. 왜 이제야 봤지? 이관희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알았다만, 솔직히 말해서 이관희가 누군지 몰랐다. 유명한 농구선수라고 하더라. 뭐 남자 입장에서는 아주 몸 좋고 키크고. 그래 난 관심없음. 여자만 봐야지. ㅋㅋ 장소는 제주도라고 한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아고다에서 검색하는데 1박 제일 싼게 30만원 정도 하더라. 뭐 뷰가 어떤지 조식이 포함이 되는지 그런 것들로 인해 달라지겠지만 나는 여행리뷰어가 아니니 숙소는 그들에게서 알아봐라. 뭐 뷰는 좋네. 일단 여성 출연자를 보자면.. 나온 순서다. 우아하게 나온다. 제일 예쁘다고 패널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난 저런 인형같은 얼굴은 그닥이다. 이야기하거나 생활하면서 밝은..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0. 14.
(시즌1) 영 셸던 1화~3화 : 세상과 협상하려는 어린 셸든과 그의 조력자들 이야기
빅뱅이론에서 봤던 셸던이다. 셸든 쿠퍼. 프렌즈와 함께 내 인생의 미드였던 것 같다. 빅뱅이론의 셸든, 레너드, 그리고 페니. 왜 넷플릭스에서는 없는지. 최근에 영셸든이라는 일종의 스핀오프가 올라왔더라. 호기심에 봤는데 생각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 그냥 여기부터는 내 생각 정리하는 거다. 뭐라도 적으면 도움이 되겠지. 파일럿에서는 그냥 셸든의 어렸을 적이 나온다. 그랬을 것 같은 그 느낌이 그대로 재현된다. 뛰어난 영재성으로 인해 고등학교로 월반하는 셸든. 거기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혼밥하는 셸든 꽤나 인상적이었다. 부모는 걱정하지만 (특히 엄마) 아빠는 기다리자 하고, 형은 전혀 관심없고, 셸든은 오히려 즐긴다. 혼자가 어때서? 라고 이야기하는 듯 하다. 저 녀석의 당당함은..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9. 25.
차시천하 (2022) 이건 로맨스다 무협은 양념, 꽉 막힌 결말, 시즌2는 확실히 없을 듯
중드 안 볼려고 했는데 결국 봐버렸다. 계속 넷플릭스에서 추천으로 뜨는 건 뭐람. 아무튼 여주인공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 무협이 나오는 장면도 제법 화려하더라.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0개라.. 그냥 봐야지. 총 40개가 있다. 그런데 긴 것 치고는.. 굳이 줄거리를 이야기해 보라하면, 천하가 6등분을 나눠져 있는 듯. 그 왕을 총괄하는 황제가 있는 듯 하고, 그 황제가 되기 위한 물건이 현극령인 듯 하다. 그 현극령이 사라졌다는 소문과 그걸 찾아나서는 이야기가 초반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법 무협장면도 많이 나온다. 백풍석의 솜씨도 화려하고. 그런데 현극령을 습득했던 기주의 장군 연영주가 죽으면서 이야기가 요상해 진다. 백풍석은 연영주를 흠모하는 거였나? 싶을 정도로 관심이 많고 약까지 구해주려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9. 6.
마스크걸 (2023) 사랑 받고 싶어요. 그렇다고 다 사랑하기에는 쫌
뭐 나쁘게 말하자면 전형적인 내로남불 스탠스의 드라마. 뭐. 그게 당연한 세상이기에 이런 작품이 나온 거겠지? 나는 사랑받고 싶지만, 너는 못생겨서 싫어 이야기가 너무나 훌륭하다. 그리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전개도 마음에 들고. 드라마보다 원작을 나중에 봤지만 원작이 촘촘하고 개연성이 풍부하더라. 방대한 양을 압축하는 가운데에 각색하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랑 만화는 또 다른 영역이니.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 수 놀라운 싱크로율이다. 그림이 예쁘지는 않지만 개성을 잘 살렸다. 줄거리야 뭐.. 사랑받고 싶어하는 김모미. 하지만 못생겼다. 몸매는 좀 되는데 말이지. 그래서 선택한게 마스크걸. 그걸로 사이버 세상에서 인정받았지. 그렇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다들 외모만 본다. 유일하게 자신을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7. 26.
사냥개들 (2023) - 그러니까 사채는 쓰지 말라고...
결론은, 타격감 제대로인 액션 느와르. 웃음기 없는 범죄도시 느낌도 난다.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취향저격. 1편의 권투씬 하나로 끝장난다. 가볍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고 싶은 사람들이면 추천.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도 꽤나 좋다. 웃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살포시 뒤로 가기. 편스토랑의 류수영의 모습이나 능글능글한 최시원은 적응안될껄? 다만 그들은 특별출연. 배우는 우도환과 이상이의 재발견이었을까? 조선변호사의 껄렁껄렁함이나 갯마을 차차차의 오빠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연기며 액션, 둘 사이의 케미까지 꽤나 훌륭한 조합이 아니었는지. 게다가 허준호의 모습도 악역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박성웅은 바밤바는 어디가고 저런 모습으로. 김새론은 아쉽네. 한 짓과는 별개로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6. 24.
하트시그널 VS 솔로지옥 : 같은 듯 너무나 다른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하트시그널4 출연자들이 아주 좋은 인상만을 준 건 아니다. 좋은 인상을 준 친구들은 그냥 잊혀져 갔고 (그게 맞다고 본다. 연예인 할 게 아니면) 몇몇 친구들은 안 좋은 일들로 신문에 오르내렸다. 뭐 솔로지옥도 비슷하다. 그래도 요즘 핫한 연애 프로그램 중 하나이니 꽤나 꼬박꼬박 챙겨봤던 것 같다. 그런데 비슷하면서도 아주 다른 두 프로그램. 뭐 예쁜 아가씨나 멋진 청년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하트시그널이 좀 더 연애심리 프로그램에 가까워서 더 정겹다. 정신과 전문의가 꼭 패널로 등장해서 그 심리를 설명하는 것도 좋고. 뭔가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사람을 선택하게 하는 게 솔로지옥이라면, 하트시그널은 잘 어울리는 사람을 고르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할까? 원나잇을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4. 2.
절대쌍교 (2020) - 본성은 잘 바뀌지 않는다
하나는 드라마. 또 하나는 만화. 원작이 워낙 오래된 거라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듯 하다. 1988년판 절대쌍교. 양조위의 모습이 보인다. 강소어 역할인 듯 하네. 모든 비밀이 풀리는 마지막화. 참 오랫동안 참았다. 우리들은 알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모르는 사실. 둘이 형제라고! 드라마는 뒤로 갈수록 권선징악이 확연하다. 권악선징이면.. 세상이 이상한 거이니.. 당연하다 싶다만, 너무나도 속시원한 해결에 한 편으로는 속이 찜찜하기도 하다. 착한 사람이 꼭 성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걸 믿으면서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 18년이나 약단지에 잠겨 있다가 부활한 연남천은 무슨 죄일까 싶지만, 뭐 인생이라는 게 다 그런게 아닌지. 버려야 얻는 것도 있고, 결코 얻지 못하는 것도 있고. 가의 신공의 끝이 무..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3. 20.
의천도룡기 2019 - 과연 원작이 명작이군
결국은 다 봤다. 예전에 어설픈 무협은 더 이상 없군. 물론 몇 장면들은 여전히 CG스럽지만 그래도 예전 활자에서 봤던 많은 무공들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더라. 단, 그 무공이 저 무공인지는 잘 모르겠다. 책에서는 친절하게 설명이 되는데 여기서는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그런데 알고보면 무술을 하는데 자기 초식을 이야기 하는 것만큼 어색한 것도 없지. 그런 의미에서 현실감이 있었다. 무협지에서 현실을 이야기한다니 그만큼 우스운 일도 없다만... 무협지의 기본적인 건 권선징악이다. 그게 주인공으로 부터 시작되고 주인공이 기연을 통해 최고의 무공을 갖고 나쁜 놈들을 다 때려잡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영웅문 3부작 중에 가장 무협지 다운 게 바로 의천도룡기였다. 1편의 곽정이나 2편의 양과에 비해서 ..
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2. 2. 2.
지금 우리 학교는, 열차좀비, 사극좀비에 이은 학교좀비
아 쓰다 보니 아파트 좀비도 있었군. 스위트홈. 미안.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란다. 특이한 그림체. 그런데 이 웹툰이 인기였었나? 역시나 스토리의 힘이 크군. 뭐 원작을 못 봤으니 그냥 드라마로만 이야기하자. 12부작이다. 좀 길지만 그래도 흡입력이 있다. 좀비라는 장르는 참.. 이거 보다 서양 좀비들 보면 무척이나 느린 느낌이랄까? K좀비는 성격도 급하지. 하긴 뛰는 것도 급하고, 감염되었을 때의 발작도 급하다. 암튼 최고다. 하하. 연기하시는 분들 고생했겠어... 아무튼 재미있는 설정들이 많다. 좀비는 뻔한 설정인데, 면역자란 설정이 독특하다. 그 이전에 이런 설정이 있었던가? 학교라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왕따 이야기부터, 기생수 이야기, 동급생간의 학교폭력 이야기, 그리고 감염자와 아닌 사람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