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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떴다.

이 괴팍한 의사를 처음 만난건 꽤나 오래전이지만 (2004년에 시작했나?)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드라마였다.

 

 

의학 드라마라고 하지만 약간 병원계의 명탐정 코난이라고나 할까?

진단의학과라는 특성상 수많은 증상들을 가지고 증거인지 아닌지를 체크하고,

심지어 보호자 혹은 환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병명과 그리고 그에 대한 처방이 나간다.

진단이 정확하면 그에 대한 처방에 따라 다 치료되는 편. 

결국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바로 "범인은 바로 너"라고 외치는 코난과 닮아 있지 않는지.

 

희한한 사건들을 다루는 코난과 달리 닥터 하우스는 희한한 병이 중요하다.

거의 최상급의 병원이라는 설정이다 보니 많은 병원에서 포기(?)한 케이스만 온다.

그러니 이래 저래 다 확인해 보는 거지. 그래서 좀 불쾌한 부분도 있다.

이런 저런 검사를 하다보면 결국 환자는 실험체가 되는게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려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 

 

1화에서는 조충이라는 게 나온다. 

자세한 설명은 이 분이 잘 되었고..

https://blog.naver.com/sjloveu2/221018063367

 

하우스 시즌1, 뇌유낭미충증, neurocysticercosis [의학블로그 세균맨]

하우스 시즌1, 첫 번째 내용을 보고 뇌유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찾아 보았...

blog.naver.com

 

ㅋㅋ 이 분이 내가 하우스를 보면서 생긴 궁금함과 비슷함을 가지고 있네.

아무래도 이 분이 전문가이니 여기를 주로 참고해야 할 듯.

 

넷플릭스에서는 조충이라고 나오던데, 촌충이라고 나오는 자막들도 있는 듯 하다.

조충이 기생충의 이름이고, 촌충은 다절아강 조충이라고 한다. 다절아강과 단절아강. 뭐 이런 한자어들이 있는지. 

몸에 마디가 많은게 다절아강일테고, 하나로만 되어 있는게 단절아강이겠지? 

 

이 조충으로 나오는 병이 유구난미충증. 유구조충의 알이 뇌, 눈, 근육 같은 조직에 자리잡아 부화(?)하는 거라 한다.

난미충증이라고 하기도 하고. 주머니 꼬리 곤충 병? 뭐 한자로 익히면 그런 듯 하네. 

 

뇌유망미충증이라고 하는 건 이게 뇌에서 발병했다는 것이고, 망미충증이 병이름이면 뇌유는 뇌에 낭미충증이 있다는 뜻일테지. 에고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한자는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 건가? 하하.

 

결국 기생충을 없애야 하니 처방은 구충제. 

해결방법이 너무나 단순해서 당황스러웠던 결말. 

하지만 그 때문에 이 시리즈가 계속되었던 것 아닌가? 이게 파일럿이었다고 하니. 

 

환자로 나온 여배우가 많이 눈에 익는다.

프리즌 브레이크와 멘탈리스트에 나왔던 그 배우군. 

환자역도 잘 해. 

 

투덜리 놀이터

#시사 #경제 #문화 #넷플릭스 #사는이야기 #옛날뉴스 #꼰대 꼬우면 지나치던가 비난은 무시 비판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