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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꽤나 화제를 받았던 작품.

심지어는 천박사보다 관객수가 더 나왔다. 보스톤 1947, 거미집은 말해 뭐해.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다. 정말 극장에서 영화보는 시대가 지난건가?

최근 영화관에서 본 게 없네. 돈을 주더라도 그냥 집에서. 굳이 스펙터클이 아니라면 봐야 할 이유도 딱히.

 

영화를 보는 내내 키득키득 거렸다. 아주 빵터지는 장면도 있었지만 곳곳 클리셰를 파괴하는 장면들이 참 많더라.

조민수가 가장 재미있었고, 처제로 나오는 황세인이라는 처제가 제법 매력적이더라.

 

어정쩡한 해피엔딩보다 이런 엔딩도 나쁘지 않다. 아니 결국 여자의 입장에서 엔딩이 되니 그 또한 클리셰 파괴.

계속 말안하던 녀석의 속사포 같은 랩도 재미있었고 (막판에 대사 복이 넘쳤지)

30일이 90일로 이어지는 순간도 나름 재미있었다.

숙력의 기간과 이혼 신고의 기간.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

사람이 살면서 계속 좋은 일이 있을 순 없잖아?

나쁜 기억이 좋은 기억을 덮어버리는 것처럼 불행한게 어디있을까 생각해 본다.

 

한 순간의 자존심, 그리고 타이밍. 뭐 그런 것들 따지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좀 더 책임을 느꼈으면.

그래도 안되는 그 순간 그만 두시길!

뭐 오랫동안 잘 살고 있는 인생 선배의 충고정도로 들으면 어떨까?

 

영화를 끝까지 보다보면 귀에 꼽히는 노래가 하나 있다.

열심히 검색해서 찾았으니 들어보시길.

 

Sweet Heart - Thomas Rhett

 

https://youtu.be/29tYHgwmugE?si=rl5RHIUAykxVmogw

 

 

이 영화 그래도 2백만은 넘었다. 처음 보는 감독이라 생각했는데 코미디만 주로 하셨네. 

위대한 소원 꽤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꼭 먼저 봐야 할 영화가 생각나더라.

내가 애정하는 영화 중 하나인 스물.

 

 

이 세명이 나오는 영화인데, 정말 맛깔스럽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다운 영화. 대사가 아주 찰지다.

 

여기서도 강하늘과 정소민은 커플로 나온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마도 이유비가 더 눈에 띄일걸?

 

 

강력추천하는 영화! 이 결말도 식상하지 않아서 좋았다!

투덜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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