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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나쁘지 않았다. 

 

 

일단 이런 컵셉인데 처음 나왔던 게 탕후루.

도대체 왜 탕후루를 먹냐는 건 참 괜찮은 주제였던 것 같다.

나같은 꼰대도 빠져드는 궁금증이었으니. 

 

전현무가 메인이고, 이원일이 요리에 관한 코멘트를 담당하고, 문정훈 교수는 식품사업(?) 혹은 식품전문가에 대한 의견, 궤도는 과학적인 접근, 박상영은 인문학적 접근(?) 그리고 츄가 일반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도 저기 고정이 아닌걸로 봐서는 계속 게스트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파일럿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누가 나올지도 궁금..

 

아무튼 탕후루에 관한 다양한 관점 - 여행의 추억이라던지, ASMR이라던지, 단짠단짠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입맛 등 - 이 유익했었다.

설날에 먹는 음식에 관한 통계도 꽤나 즐거웠다. 삼겹살이 1등이라니. 그러면서 따라오는 왜 돼지인가에 대한 이야기 - 자연농원을 아는 사람은 아재인거 맞지? 그러면서 이원일 셰프의 삼겹살 먹는 방법도 재미있다.

 

열심히 보다보니 예전 수요미식회가 생각난다.

 

 

그러고보니 여기에도 전현무도 나왔었네. 강용석도.. 헉.

홍신애, 이현우, 황교익이 나오는 편을 참 재미있게 보았다.

황교익 참 좋았는데 요즘은 너무 나가셔서 언급하기가 참 어렵다만.. 그래도 맛에 관한 소신은 충분히 들어볼만 하던데..

 

음식 본연의 맛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맛집에 관한 탐방도 있었고.

그래도 생생정보통에 나오는 그런 맛집이 아니라 노포를 조금 더 많이 고려하던 프로그램이라 애착이 갔다.

 

뭐먹을랩은 거기에서 맛집을 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되려나?

과학자의 시선이 첨가된 건 나름 참신한 시도인 듯 싶다만, 너무 나가지 않게 조절하는 게 필요할 듯.

 

다양한 관점에서 음식을 바라본다는 건 참 좋다.

역사적인 시선도 있었으면 좋겠고, 음악이나 사회적인 사건들도 첨가되면 더 좋을 듯 하다.

 

다음 편은 냉동김밥이라지? 그게 왜 인기가 있는지 나도 궁금했다만. 

좀 더 기대하고 보련다!

이러다 2편에서 끝나면 슬퍼할 것 같네.. 이런.

 

투덜리 놀이터

#시사 #경제 #문화 #넷플릭스 #사는이야기 #옛날뉴스 #꼰대 꼬우면 지나치던가 비난은 무시 비판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