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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규 유이수 커플

 

내가 시그널을 정말 잘못 읽었구나. 그러니 연애할 때 제대로 하지도 못했지.

유이수는 직진이었고, 신민규도 그 마음을 받았던 걸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본 거지. 내 바램이었던 것을 희망했던 거다.

 

한겨레 김지영 커플

 

한겨레는 결국 진심이 통한걸까?

세심한 배려가 결국 한 사람을 울렸다. 

조금 아쉬운게 그를 배려했던 한 사람과는 어긋나 버렸지. 그런 의미에서 이주미를 응원한다.

그녀의 선택과 행동은 틀린게 없다고 생각한다.

 

신민규가 이야기 했던 처음 선택해 버렸을 때 너무 커질까봐 하는 두려움.

조심스럽게 선택을 하고자 했던 마음과 주변의 남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결국 김지영을 놓아준 게 되어 버렸고

 

김지영은 빨리 자신을 드러내어 자신에게 눈길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로 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했는데

신민규가 쉽게 옆자리를 내어 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뭐, 유지원은 일찌감치 지영아니면 말고를 외쳤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한겨레, 이후신가 골키퍼 없는 골대에 열심히 공을 찼고, 좀 더 꾸준히 그리고 끈질기게 공을 찬 한겨레가

결국 김지영을 품에 안는데 (정말 품에 안았네..) 성공했다. 

 

어찌보면 이후신이 김지영의 마음을 너무 알아버린 탓도 있고..

한겨레는 한 번 오해를 하고 사과를 하는 그런 과정이 오히려 플러스가 된 측면도 있고.

무엇보다 신민규가 김지영을 선택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과정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된건

 

결국 운명의 장난? 인생은 타이밍?

 

뭐 연애프로그램에 나와서 손 잡았다고 다들 결혼하고 애 낳고 알콩달콩 살다가 늙어 죽는 건 아니기에 지나친 몰입은 하지 말아야 겠다 싶지만 그래도 나대신 해주는 누군가의 연애 감정을 대리만족 했다는 점에서 나름 만족한다.

 

다만, 뒷부분에 너무 남자들이 김지영에게 몰리면서 오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었다고나 할까?

결국 김지영은 누굴 선택할까요가 키포인트가 되어 버리면서 다른 여자들의 선택이 묻힌 것은 (이수는 빼고) 좀 아쉽다.

 

물론 프로그램을 위해서 조작을 하거나 진행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

뭐 어디 리얼 프로그램이 맘대로 되던가?

그냥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놔두자.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들, 출연자들 나름 다 최선을 다했을테니.

 

덕분에 15주는 즐거웠네!

투덜리 놀이터

#시사 #경제 #문화 #넷플릭스 #사는이야기 #옛날뉴스 #꼰대 꼬우면 지나치던가 비난은 무시 비판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