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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6.11. 한겨레신문

 

그 날의 1면 헤드라인이다.

폭발사고라니. 이 사고는 예비군 사고 중 가장 인명피해 규모가 컸던 것으로 기록된다.

155mm 고폭탄 장약통에 불이 붙어 고폭탄 1발과 조명탄 2발이 터지면서 동원예비군 16명, 현역 장병이 3명이나 죽었다...

 

도심에 떨어진다면??

155mm 고폭탄의 폭발 장면이다. 반경 100미터란다. 파편때문에 죽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 그래서 철모를 쓰는 거고. (뭐 가까이서 맞으면 죽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그 결과는.. 여단장 보직해임. 장교 3명 구속.

 

불행하게도 그 이후에도 예비군훈련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훈련 중 동료 예비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 시가지 전투훈련 중 공포탄에 섞여 있던 실탄 한 발이 가른 운명이었다.

사격훈련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고, 자살 기도도 있었고, 연습용 수류탄이 터져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하고.

훈련용 전지 뇌관이 터져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뭐, 예비군 훈련이 상시 있으니 계속해서 사건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 싶다.

그래도 예전처럼 폭발사건은 아니지 않는가?

뭐 사건이 없으려면 아예 예비군훈련을 없애면 되겠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뭐.. 쉽지 않지.

 

155mm 포탄은 재래식 무기에 쓰이는 주요 포탄이다. (k-9 자주포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몸값이 많이 올라갔다.

미국에서도 슬슬 부족해지니 우리나라에 손을 벌리는 모양.

우리나라 포탄이 꽤나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

 

이런 걸 만드는 회사를 사야하는 것 아닐까?

풍산이다.

30년전 주가는..

1993.6.10 주가 (11일에 실렸으니)

15600원. 지금은..

뭐 중간에 증자나 액면분할이나 뭐 그런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참 안 올랐네. 그래도 시총은 꽤나 되는군.

투덜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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