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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인간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2024) - 예민한 사람과 맥주를 마시며 봐도 좋을 드라마

글: 꼰보라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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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의 드라마이다. 그러다보니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괜찮더라. 그러고 보니 우영우가 여기서 나왔지? 뭐지? 대본보는 힘이 있는 회사인가?

 

 

초반에 액션씬이 나와서 뭐지 했는데, 뭐 특전사라는 설정만 빼고 보면 그냥 오피스 물이다.

그 회사가 맥주회사인게 조금은 특이한 거지.

대신 회사의 전무님 혹은 본부장님은 중요하게 나오진 않는다. (아. 빌런이 있었지. 이런)

 

맥주라는 소재를 잘 접목했다. 그리고 예민함에 대한 이야기도. 요즘 트랜드에 맞는 MBTI가 생각나더라.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아주 묘하게 뒤바뀐 것 같은 것도 좋았다.

여러 모로 뻔한 이야기지만 조금씩은 엇갈리는 변주들이 있어 좋았다고나 할까?

 

김세정은 이제 노래 말고 연기만 해야 겠다. 로코의 장인이네.

그냥 극이 좀 답답할 뻔 하다가도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면 반하게 된다. 

톡톡 튀는 모습도 좋은데 이렇게 약간 마초 느낌이 나는 역할도 나쁘지 않네.

 

남자 배우가 매우 신선했다.

섬세한 여성스러움이 넘치는 역할. 

머리 스타일이나 느낌들도 왜 그렇게 딱 어울리는 지 참 캐스팅 훌륭하네.

어디서 봤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밤에 피는 꽃'에 나왔던 그 무사였던 거다.

 

 

둘 잘 만났다. 하하.

 

그리고 김세정의 라이벌. 방아름. 신선한 마스크가 좋았다.

많이 본 느낌인데 또 아닌 것도 같고. 아직은 신인인 듯. 순간 봤을 때는 오연서 닮았다고 생각했다.

뭐 아님 말고.

 

신도현 배우
오연서 배우

 

신도현 배우 마스크나 연기나 모두 마음에 들어서 찾아봤는데 신인이라고 하기엔 그래도 경력이 꽤 되더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나왔다고 한다. 시즌2에서는 못 나왔고.

 

 

차기작을 기다려 보자.

미안하다. 찬휘는 내 타입이 아니라서.

 

배우보다 소재에 좀 더 눈길이 갔다.

맥주와 예민함.

 

작년에 봤던 책 중에서 예민함에 대한 책들을 봤던 것 같은데 그 트랜드 선상에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여자답다는 오해에 사는 많은 남자들에게, 반대로 남자답다는 여자들을 달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맞다. 예민한 게 부정적인 건 아니다!

 

https://brunch.co.kr/@dailydubu/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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