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코미디다. 열정 넘치는 꽉 막힌 경찰 하나가 아주 평화로운 마을에 부임하면서 겪는 사건의 연속.
하지만 이게 마냥 재미있게 볼 수 없는 게 뒷부분으로 가면 갈 수록 쓰디쓴 진실을 맛봐야 하는거다.
이런 걸 블랙코미디라고 해야 하는걸까? 잔인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 영화 며칠 전에 봤던 드라마와 많이 닮았다.
[놀이터/인간 드라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2024) - 소설 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제목보고 넘기면 안되는 수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2024) - 소설 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제목보고 넘기면 안되는 수작!
제목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전해질 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넘겼던 내용이기도 하다만..최근에 1회 보고서는 반했다. 결국 몰아치기로 다 보고나서 이야기한다. 왜 이런 드라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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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위의 드라마를 보고 이 영화를 떠올렸다. 마을의 문제라는 건.. 참.. 좋은 거 좋은 거라는 거.. 참.
결국 믿음의 정도가 지나치고, 의심을 하지 않고, 숨겨주려고만 하면 어떤 꼴이나는지.
대의를 위해서라고? Greater Good이라고 외치지만 그건 결국 당신들의 세상일 뿐이다.
그들에겐 주인공이 얼마나 큰 악당일까?
인물들 이야기를 좀 해 보자.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로 잘 알려졌지만 그 전에는 좀 깨는 영화에 많이 나왔었다. 심지어 글도 잘 쓴다. 스파이물을 너무 좋아해서 미션 임파서블에 들어갈 때 만세를 불렀다지. 최근에 본 그 녀석은.. 많이 늙었다. 나도 그렇고. 톰형도 그렇고. 아무튼. 이 전 작품들을 보다보면 깨는 영화들이 많다. B급 감성이라고나 할까나?
그 중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작품을 찾아볼만 하다. 데뷔작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였지? 저 주인공 콤비의 황당한 좀비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이것 말고도 꽤나 멋진 영화가 많다. 베이비 드라이버 너무 좋아하는 작품. 그리고 런닝맨 (SBS의 그거 아니다. 스티븐킹의 작품을 영화화한다) 도 기대작이지.
주인공의 바로 옆에 늘 나서는 닉 프로스트는 사이먼 페그, 에드거 라이트와 함께 필모를 써 내려간 친구로 유명하다. 피와 아이스크림 시리즈는 꼭 보길 바라고 (안 본지 좀 오래되긴 했네. 다시 보면 좀 다르려나?) 블록버스터로 간 페그와는 달리 이 친구는 여전한 듯 보인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 빌 나이. 러브액츄얼리에서의 왕년의 인기가수. 늘 좋았다. 약간은 힘이 빠진 그의 연기가. 그가 악명 높은(?) 데비 존스였다니. ㅎㅎ 얼굴을 전혀 못 알아보겠잖아!
마틴 프리먼이 나왔다는데 잘 못 봤다. BBC의 셜록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 이후 호빗에 나왔지. 젊은 친구들에게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그를 더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난 역시 왓슨으로서의 그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아 물론 셜록의 베네딕트도 너무 좋아한다. 지금은 닥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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