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라함을 다음백과사전에서 가져왔다.
상대가 아무리 싫어해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편집광적인 망상을 부풀려 어디든지 따라다니며 기다리거나 전화를 걸어대며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사람. '살며시 다가온다', '뒤를 밟는다'라는 뜻의 영어 '스토크'(stalk)에서 온 말이다.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스토커에 의한 범죄가 증가하여 살인 사건까지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부터 스토커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주로 연예인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 다음백과 사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rts02s119
기사를 많이 써야, 특히나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 써야 클릭을 높게 받고 돈이 생기는 그들은 결국 어뷰징을 할 뿐이다.
그래서 연예인들 인스타 페북 뒤지고 기사들을 양산한다. 드라마 줄거리를 마치 실생활인 것처럼 제목 뽑은 건 이제 신기하지도 않다. 누군가 한 말에서 맥락을 다 빼고 따옴표만 붙여서 기사를 내기도 하고. 정작 본인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어차피 클릭이다. 끝나면 아무것도 아닌.
오늘 뉴스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클릭한 기사. - 아, 나도 그 술수에 놀아나 버렸다.
내용은 조국 SNS커버 사진이 바뀌었다는 거다. 기도해 달라. 뭘? 내용은 튀르키에 지진을 애도하는 거다. 하지만 맥락을 알아보지 못하게 글을 썼다. 선임기자면 기자들의 대빵아닌가? 인턴기자도 아니고. 아무튼, 문통에게 책 추천을 받은 날.. (그 책이 뭔지 모르겠다만) 커버 사진을 교체했다는 건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건데. 기도해 달라는 그 다음 말을 붙였다는 건 세 사건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거다.
그런데 정말 난데없는 사실들만 이어졌을 뿐. 이걸 기사라고 이해해야 하나?
페이스북 커버를 바꾸는 것도 나름의 메시지가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 메시지는 결국 해석하는 사람 마음일텐데 '편집광적인 망상'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내용들로 메꾸어졌다면 저 기사는 스토커 기사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히 튀르키에 지진을 애도한 것 아닌가? 시기가 공교롭다고? 언제 했어도 아마 그렇게 이야기할 거다.
의혹을 제기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이 기자의 본질인지는 잘 모르겠다.
저 커버 바꾼 걸로는 기사가 안되는지, 뒷 부분은 조국의 책을 문통이 추천한 걸 가지고 시비거는 국힘 수석대변인의 성명으로 끝을 맺는다. 그렇다면 본인이 쓰고 싶은 내용은 결국 조국의 책. 뉴스1이라는 곳은 정식 언론사는 아닌거지? 그냥 디지털뉴스 센터인가보지? 언론사 선택을 잘 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클릭을.. 호기심을 탓해야 하는 상황이네.
오늘의 교훈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호기심을 완벽히 이용하는 기자들. 역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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