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청와대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사퇴를 했다.
과거 해 왔던 본인의 이야기가 혐오발언으로 낙인찍히면서 결국 여론의 비판을 못 이긴것으로 보인다.
사퇴는 했지만 본인은 많이 억울한 모양이다.
페이스북에 이런 저런 글들을 썼다.
뭐 비판할 말이 많이 있겠지만.. 이해되는 면도 없지 않다.
1. 명함을 빌려주고, 글을 써 주고.. 이런 일들을 단순하게 품앗이로 보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
당신이 쓴 글로 윤석열 대통령에 이득이 갔다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도 오롯이 당신이 받는게 맞다.
일면식이 없다니 다행이지만, 그런 오해가 있다면 빠져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2. 동성애가 치료가 될 수 있을까? 실은 이 부분이 참 의학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신념을 바꾸는 사람이야 여럿이 있으니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을 듯 싶다. 문제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지 마치 질병의 관점으로 치료 운운하는 건 오해가 생길 수 밖에.
담배피는 사람은 병자가 아니다. 바람직하다 하지 않다고 판단할 문제도 아니다.
동성애자도 병자가 아니다.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속칭 자유주의자라면 그 사람의 선택의 자유를 존중해 주어야 하는게 아닌지.
물론, 문제가 된다고 본인이 판단한다면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그런데 그게 과연 치료의 범주인지는 모르겠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회개하는 것도 치료일까?
3. 조선 시대 여성 절반은 창녀였다는 걸까?
성적 쾌락의 도구인가 대상인가가 참 애매한데.. 주체를 누구로 보느냐의 문제겠지.
뭐 남성 중심의 사회이니 아내마저도 인생의 동반자가 아닌 성적 쾌락의 도구로 봤다는 참 요상한 말을 해 대신다.
과거의 일을 현재의 일로 재단하려는 시도는 뭐 보수나 진보나 똑같긴 하다만..
자꾸 저런 주장을 계속 해 대는 것이 현재에 무슨 이득이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진실은 진실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음.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더 잘 살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건 진실? 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가? 그게 학문적 자유이고 팩트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주장해야 하는 건가?
이건 뭐 동성애 치료보다 더 위험한 중증이 아닌지.
그래도 동의하는 건 위의 글이다. (언론인들인가 하이에나들인가?)
그리고 본인도 누군가를 할퀴고 있다는 걸 깨달으시길.
당신만이 냉철한 이성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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