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재미있다. 상치나 이터널스를 봤던 느낌과는 또 다르네.
스파이더맨 3편에서 위로를 받았는데 이번 영화는 너무나 사랑할 것 같다.
샘레이미 감독은 신의 한수
그를 추앙하는 입장에서 이번에 연출을 맡긴 마블의 탁월한 안목에 박수를 치고 싶다.
호러영화로 시작했지만 그의 필로그래피 중에서 스파이더맨을 아주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에도 인간적인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기를 바랬고, 역시나 그걸 느꼈다. 본인의 욕망을 마주하게 만드는 설정은 이미 스파이더맨에서도 나왔지 않는가? 히어로와 평범한 삶의 번뇌가 잘 느껴졌던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완다의 각성도 좋았고.
변하지 않는 호러 영화의 실력
스칼렛 위치가 계속 피를 흘리면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따라 가는 장면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서양영화로 따지면 딱 드는 생각은 캐리였는데, 계속 그 장면들이 이어지니까 마치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 같더라. 내 다리 내놔! 아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나이먹은 거 티내네.
전작들을 꼭 보고 가야할까?
완다비전 정도는 요약본이라도 보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그래야 완다의 절실함을 이해할테니. 갑작스러운 아이의 등장이 좀 당황스럽겠지만 보다 보면 또 적응되지 않을까 싶다. 멀티버스에 대한 개념은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서 충분히 이야기 된 듯 싶다. 이건 뭐, 맨 처음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계속 시리즈로 보는 느낌. 아마도 18편 정도 왔는가? 이 다음 편은 토르가 되려나? 아니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되려나? 디즈니 플러스까지 챙겨봐야 하는 건 좀 반칙인 듯. (뭐 훌륭한 홍보이자 마케팅 전략임은 인정한다)
좀 더 짧게 보실 분은 이걸로 보시고.
화려한 CG 그리고 잘생겨지는 스트레인지
셜록에서 볼 때에는 잘생김을 연기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정말 잘생긴 것 같다. 이젠 머리 모양도 멋지네. 뭐 망토가 그의 패션을 살렸다고 생각했는데 수염도 너무 잘 어울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하지 않았다면 저 깐깐하고 제멋대로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지. 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아이언맨은 딱히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이번에 다시 깨닫게 된다. 영화를 보고 나면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가 그리워 질껄? 그리고 초반 전투장면은 미리 보고 가도 나쁘지 않다! 역시나 좋다!
쿠키는 2개. 마지막은 뭥미?
1개는 할말하않. 좋다. 그녀의 너무나도 짧은 머리도 좋았다. 광고에서 여신으로 많이 나오던데 드디어 마블에서도 보겠군. 그리고 2번째는 당황스러웠다. 그가 누구인지 몰랐을때. 그리고 샘레이미 감독이라서 그가 이해되는 거겠지?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도 아무도 모를거다. 나도 검색해서 '아하!'를 외쳤으니.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해서 그들을 위한 웃음코드인가? 아래 사진을 보면 마지막 쿠키가 좀 이해가 될 듯. 아무튼 샘 레이미 감독과 브루스 캠벨 배우는 각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브루스 캠벨은 이블데드에 나왔던 주인공이다. 이블데드가 1편부터 3편까지 제작되고, 리부팅까지 되었었지. 아마 뮤지컬도 있고 스핀오프 같은 드라마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블데드가 1981년 작품이니 나이는.. 알아서 짐작하시고. 영화관에서 본게 아니라 불법 비디오 테이프를 봤던 기억이 난다. 무지무지하게 무서운 영화라는데.. 다시 보니 역시나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하다. 오컬트 작품이라고나 할까? 특이하다. 2편 3편으로 갈수록 개그코드가 좀 강해지는 게 옥의 티였던 듯.
여러 멀티버스 닥터스트레인지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 그리고 내 블로그 쿠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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