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보관함/뉴스잇슈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 캠프? 역선택 방지조항과 정홍원의 사의

글: 꼰보라 2021. 9. 5.
반응형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민의 힘에서는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까나?

실은 웃기는 일이지. 역선택이라.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선택한다는 거다. 예를 들면 황교안? 아니 좀 더 내려가 본다면 하태경? 그렇게 선택한다는 건데.. 그러든 말든.

일반인과 당원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법이다. 그렇다면 일반인 중에서도 국민의 힘에 호의적인 사람이 적어도 40퍼는 있지 않는가?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악의적으로 투표할 리 없다. 게다가 일반인과 당원의 비율을 조율한다면 일반인의 역선택이 국민의 힘의 대세후보를 낙마시킬 리도 없다.

역선택 방지조항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일반인들이 선택하지 않는데 과연 관심을 갖겠는가? 그리고 당원들의 투표에서 너무 극우적인 사람들이 표가 많이 나오는 것은 중도확장이라는 면에서 국민의 힘에게는 마이너스이다. 간단한 셈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문제가 꽤나 오래가더니...

방금 정홍원 선대위원장 사의 표명이라는 속보가 떴다.


실은 이 역선택에 대한 건 윤석열만 반대했지 나머지는 그냥 놔두기로 한 문제이다. 아니 처음부터 룰은 그러했다. 하지만 윤석열이 안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캠프에서 열심히 언론플레이를 한거지. 막상 윤석열은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음. 혹시 굿캅 배드캅 놀이한건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준석의 말이 맞다.

"어차피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성공한다"

일종의 될놈될인데, 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때문에 안되고 저것때문에 안되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호감도만 떨어질 뿐이다. 이게 공부랑 맥이 닿아있는 건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으면 이기는 게임인거다. 문제는 요즘 윤석열 지지도가 빠지는 중에 있다는 거지.

불안함에 캠프가 무리수두는 것 아닌가? 거기에 후보는 딱히 내세울 말도 없고. (생각이 있긴 한지.) 나머지 후보들 특히나 최재형 캠프도 돌아섰고. 이제 어찌할 것인가? 정홍원의 사퇴를 이준석이 반려를 한다해도 모양새는 이미 빠져버렸다. 대승적으로 그냥 경선룰을 수용하고 잘해보자 하는 게 가장 큰 상수인것으로 읽히는데. 과연.

윤석열 캠프는 그냥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기다리고 있기만을 바라는 모양이다. 헤쳐나갈 생각이 있긴 하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