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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뽑느니 차라리 윤석열을 뽑겠다고?

글: 꼰보라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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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건 이 나라의 자유니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건 결국 그렇게나 싫다는 의사표현일테니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다만.

제목은 참 지저분하게 뽑았네.

기자가 얼마나 여권 지지 성향 커뮤니티를 둘러봤는지 몰라도, 뭐 경선때에는 다 그러는 거지. 그래서 이번에는 이낙연을 뽑아야 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재명 안티도 상당하다 느껴진다. 뭐,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스타일이 좀 비슷한 면이 없지 않지. 그렇게 따지면 홍준표도 약간 이 쪽이 아닐까? (뭐 전적으로 내 감이다. 반대인 사람들은 이낙연, 유승민, 원희룡 정도가 있어 보이고)

이재명은 민주당에서도 약간 세외 세력처럼 느껴진다. 지지율도 상당한데 아직도 서자 느낌이 든다. 그런데 차라리 그런 면이 민주당에게는 오히려 플러스가 되지 않으려는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데에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던 다들 할 말 없지 않는가?

그나마 국민의 힘은 이준석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민주당은??? 글쎄.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가기에는 좀 위태위태한게 아닌지.

문제는 이재명을 보는 시선이다. 집토끼는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건지. 아니면 집토끼마저 쫒아낼 사람인건지. 글쎄. 예전에 집토끼마저 쫒아냈던 사람 하나 기억난다. 미안하지만 정동영 후보. 그는 민주당 대선주자로 뽑혔지만 당시 이명박에게 더블스코어 가까이 졌다. 기존의 집토끼마저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지금 이재명이 과연 정동영이 되려나? 음.

뭐, 난 누가되도 상관없다고 생각은 한다. 둘 다 색깔도 분명해서 장단점이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후보경쟁력을 생각해 봐야 하는게 아닐지. 당선가능성이 누가 높을지 조금 더 고민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뭐, 민주당 당원이 이재명 대신 윤석열을 뽑는 건 자유일거다. 그래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서 펼쳐지는 국민의 힘에 지지를 보내준다면.. 당을 탈당하고 그 쪽으로 가는 것도 방법일거다. 남들은 의리의리 그러는데 의리가 어디있나? 그냥 유리한 쪽에 붙는 거지. 박쥐처럼 살다가 그렇게 욕을 먹어도 뭐 박쥐니까 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박쥐라는데 뭐..

그런 말이 듣기 싫으면 무슨 철학이라도 내세웠으면 좋겠다. 이재명은 안되고 이낙연이 되어야 하는 철학. 혹은 정책. 그런데 이재명은 못한다고 하니 그걸 하려는 윤석열에게 차라리 가겠다는 이유. 그런 것들이 있다면 꼭 비난이야 하겠느냐 만.

선거라는 게 결국 선택인데.. 이왕이면 근거있는 선택을 해야 민주주의가 잘 발전하는 게 아닐까?

5시 40분에 발표한다는데 과연 어찌될지 볼만하겠다. 대세론인지 아니면 리스타트일지.

개인적으로는 좀 팽팽해야 재미있을텐데.. 라는 생각. 추석이 지나고 광주전남전북이 볼 만하겠군. 그 때 이낙연이 올라온다면 수도권 참 재미있어지겠다.

결국은 이재명이 되지 않겠는가? (이크 이 글을 이낙연 지지자들이 싫어하시겠군.)
딱히 그를 응원한다기 보다.. 그냥 판세가 그렇다는 거다. 하지만 누가 알아? 나중에 뒤집힐지. (희망고민일수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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