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으로 기우는 판세를 그래도 조금이나마 꿈틀거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받았을 수많은 공격들을 잘 받아넘기고 새로운 공격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대쪽에서는? 아쉬울 뿐이지. 그렇다면, 지금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건, 불복하는 의원들의 반발을 기사로 만드는 거다.

경고장을 윤미향이 날리면 모르겠다. 윤미향 남편은 왜 외조를 하는가? 억울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게 적어도 윤미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도대체 이 사람은 자기 말 하는 걸 못봤다. 뭐지? 법안이나 만들고 수줍게 있을 거면 그냥 시민단체 하지 그랬나.

오늘 다음에서 댓글 제일 많은 뉴스에 우상호 땅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 이렇게 실태조사를 하는 건 필요하다. 조선비즈라서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중립적으로 썼다. 물론 이낙연을 끌어들인 건 비밀. 뭐, 그거야 조선의 생리이고.
암튼, 송영길이 저리 한 덕에 권리당원들의 반발 기사도 많았지만, 그럼 국힘당은? 이라는 기사가 더 많았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국힘당으로 돌아가니 이런 기사도 나온다.

10위권 밖이긴 하지만 거부하는 감사원에 의뢰 맡긴다는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중앙일보가 생각하는 지금의 구도가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전날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탈당 권유(비례대표는 출당)’ 조치를 내렸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강수였다. 국민의힘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뒤바뀐 셈이다. 게다가 정의당·열린민주당·국민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등 나머지 5개 원내 정당도 이날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국민의힘이 고립된 것이다.
맞다. 어쨌든 송영길이 저렇게 하니 국민의 힘이 순간적으로 고립되었다. 감사원은 법 밖의 일이라고 손사래 치는데, 그래도 자기 편이라고 계속 감사원만 고집한다. 누가 봐도 웃기지 않는가?
이준석이 새대표가 된다면 아주 재미있겠다.
이번 부동산 관련해서 꺼낼 카드가 이준석에게는 많지 않다. 공수처 갈 수도 없고, 검찰 갈 수도 없고. 결국 권익위에 따라 갈거라고 본다. 조경태가 불을 지폈으니 아직 불씨는 살아있지 않는가? 국민의 힘의 반발이 더하면 더했지 덜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 2달만에 결과 나온건가? 8월되면 아주 재미있겠군. 결과 나오는 순간, 반발할 묘수를 찾는 국민의 힘과 그걸 계기로 적어도 본전을 외칠 민주당의 싸움이 볼만 하겠다. 아. 물론, 국민의 힘 의원들 모두가 깨끗할 수도 있겠다. 그러길 정말 바란다. 진짜다. 안 믿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깨끗한 사람들이 많은 건 좋은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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