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121184222078
[팩트체크K] "지역구 '바로 세습' 현역은 정진석 유일" 사실일까?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문 의장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 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을 두고 '아빠찬스', '지역구 세습'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오늘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문제가 되는 건 부모의 지역구를 직후에 바로 이어받는 경우"라고 지적하면서 "20대 국회의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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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를 물려준다니. 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말인가? 지역구를 물려주는 게 가능한가? 거기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뭐, 그 집안의 식솔이라도 되는가?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이 그 지역 국회의원으로 공천신청했나 보다. 그래서 세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 그러고 보니 부자가 국회의원이 되거나 남편으로 인해 국회의원이 되거나 그런 일들이 우리 나라에 꽤 많았다. 그건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지 않는다. 그 때마다 각자 비판도 했다. 하지만 결국 뽑아준 것은 유권자 들이지.
그러고 보면 같이 비난했던 것 같다. 그러면 뭐하나. 내가 그 지역구가 아닌걸. 마찬가지다. 내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아닌 사람이 당선이 되면 난 그 지역구에 사는 사람들도 비난했다. 그러면 뭐하나.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맞는 것도 아닌데. 그건 그 사람들의 선택이고 나는 그들을 강제할 수는 없다. 물론 설득할 수는 있겠지만, 무조건 안된다도 우습지 않는가?
내 딴에 법칙에서는 지역구 출마는 본인의 자유다 라고 생각한다. 자기한테 유리한 곳에서 출마하는 거지 그걸 뭘 세습이다라고 비난하는지. 다시 말하지만 그걸 공천하는 '공당의 결정'과 '주민들의 선택'이 모두 있어야 하는 그 상황을 단순한 세습이라고 말하는 건 좀 우습다.
같은 이유로 홍준표가 고향에서 출마한다는 것도 찬성한다. 출마는 본인의 자유이고, 그걸 공당이 받아들일 건지 말건지는 거기서 선택하는 거다. 그게 싫으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오시던지.
판을 돌아가는 걸 보면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이 그 지역에 민주당 공천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본인을 위해서도 그게 좋지 않을까. 만약 나오고 싶다면 좀 더 어려운 길을 가기를 바란다. 그게 더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비결이 될테니.
이번 총선은 관전포인트가 많이 생겼다. 주옥순이 과연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을 것인가? 미래한국당이 과연 정당투표를 잘 흡수할 것인가? 이러다 미래민주당, 미래바른당, 미래정의당, 미래대안당 생기는 건 아닐지. 당이름 작명하기 참 쉽다. 안철수는 또 중도실용당을 만들것인가? 그럼 손학규는 새되는 군. 점점 정치판이 예능보다 더 재미있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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