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회사에서 문자가 왔다.
대충요약하자면
제목 : 커피3잔 줄께
(광고) 청구금액을 분할납부하면 스벅 커피 쿠폰 3잔 줄께. 분할납부 하면 수수료가 붙지만 특별한 기간이니 깍아주도록 하지. 그 기간 넘어가면 정상수수료율 적용되니 주의. 이건 니가 동의했으니까 보내는 거야. 많이 쓰면 너 위험해. 언제든지 수신거부 할 수 있어~
커피 3잔을 줄만한 이익이 신용카드 회사에 생기는 거겠지? 그 이익은 내가 지출한 것에서 나가는 거겠지? 내가 카드 사용한 금액에 대해 혜택을 주는 건 땡큐지만, 분할납부를 하라는 건 그만큼의 신용이자를 띄어 먹겠다는 거 아닌가? 지들이 내 이자를 받고 그 중 얼마를 내게 베풀겠다는 건데. 이건 할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차피 이리 내나 저리 내나 마찬가지겠지만, 나같이 일시불을 고집하는 사람은 쓸데없는 비용처리일 뿐이다.
예전에 리볼빙 서비스인가 그거 신청하고 상품권 받아본 적 있었는데, 신청은 간단해도 그걸 해지하는 건 쉽지 않더라. 마음이 급해서 일지는 몰라도. 커피 3잔이면 15000원정도 하려나? 내가 한 달 카드값이 백만 단위에 다다르니 이건 아무리 봐도 손해.
현명한 소비한게 과연 가능한지. 게다가 제목이 커피 3잔 무료라고 하면 혹 하게 되니 짜증난다. 하긴 기업이 공짜로 무언가 할 리가 없지. 하다못해 평판이라고 높여야 쓸데없는 비용처리는 안되겠지. 이익과 손해를 소비자 입장에서 명확하게 알려주는 착한 기업이 있었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분명 금방 망할 것이 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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