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본주의라는 게 그렇다고는 하지만.. 언론이라는 게 돈맛을 알아버리면서 요상하게 변하고 있다.
그나마 정치쪽으로 한정되던 편파주의가 이젠 선정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뭐, 이건 언론 뿐만 아니라 온갖 매체들이 갖고 있는 속성(?)이기도 하다. 유튜브만 봐도 그렇다. 가구조립을 왜 비키니를 입고 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조회수가 나오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도수치료를 받는 아가씨가 왜 신음소리를 내며 (아프니까...) 그걸 ASMR로 홍보하는 건 무엇이며, 그러면서 슬쩍슬쩍 몸매가 비추이는 게 무엇이단 말인가? 그런데 참 웃긴 건 똑같은 영상인데 제목과 썸네일만 바꿔도 뷰가 엄청나게 뛰었다는 사실이다. 내 참.
언론이 바로 설러면 그 뉴스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바로 서야 한다.
클릭하는 손가락을 일일이 제어할 수 없으므로, 실은 이런 비판적인 기사들이 많아져야 한다. 무언가 경각심을 그래서 잘못되었다는 점을 항상 지적해야 그런 언론들이 조금은 수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뭐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인간의 본성을 고쳐야 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할 지 잘 모르겠다. 자유민주주의라는게 이런 저런 시도 속에 가장 좋은 것을 취해 간다는 건데. 음.
개개인의 선택으로 맡기고 결과를 다 같이 공유할 때 때론 그 개인의 선택이 너무 무책임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신문윤리, 언론윤리라는 게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룰이 필요하다. 지금 언론은 그게 필요한게 아닐까? 뭐, 언론만 필요하겠나? 난장판 정치를 질서를 불어줄 룰도 필요하지.
참 세상 살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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