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다. 제목만 보고 난 무협드라마인줄 알았다.
약간 화산고 같은 느낌인줄? 게다가 김우빈은 왜 노란머리를.
안 비슷한가? 나만 그런거야? 음..
아무튼 무도실무관은 전자 팔찌 찬 사람을 감시하는 그런 분인 듯 하다.
유퀴즈에도 나오셨다는데 저게 저렇게 위험한 역할인지 그리고 중요한 역할인지 몰랐다.
무슨 경찰보다 더한 직업이구만. 뭐 실제로 저렇게 위험한 일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영화가 참 경쾌하다. 오락영화니깐.
김우빈 역할이 참 순수하다. 요즘 영화답지 않게 주인공이 건전하다.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 영화.
삐딱하지 않고 예전 순수한 청춘 영화 보는 느낌이다.
거기에 약간 '조작된 도시' 느낌이 나는 액션.
게다가 공권력보다 친구들의 해결이 더 빛난다.
그런데 마지막에 경찰도 안 부르고 혼자서 다 해결하려는 건 너무하지 않냐??
칼빵을 두 개나 맞았는데, 며칠 (몇 개월이라 해도..) 있다 나와서 혼자서 해결한다니.
액션은 즐겁고, 뻔한 해피엔딩이겠지만 뭐, 범죄도시도 그랬다. 이겨야 맛인거야.
방검복에 칼이 안 들어갈 때 그거 참 통쾌하더구만.
그나저나 이중옥, 이 아저씨는 나쁘게 참 잘 나온다. 뭐 생기신게 어쩔 수 없는 건가? 하하
조연 중에 기억 나는 사람은 김요한 이라는 배우다.
드론 조정하는 역할인데, 살인자 난감에서도 나왔었다.
일반인 느낌이 되는 그런 배우인데, 체형이나 인상이 잊을 수가 없이 강렬하다. 하하.
영화는 킬링 타임용이다.
우리 편은 아무리 맞아도 일어나고 일어난다. 그리고 최후의 보스도 체력이 대단하지.
친구들의 협업도 훌륭하고. 아마도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생긴 팀웍이었으려나?
마지막에 미란다 원칙을 다 읽는 건 나름 멋지네.
경찰이 너무 늦게 오는 거 아니야? 뭐 드라마니까 봐 주자.
그나저나 조두순 사건은 참.. 많은 곳에서 모티브가 되네.
다행히 영화에서는, 드라마에서는 권선징악이 되는데 말이지. 현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영화 감독이 청년경찰 만드신 분이란다.
어쩐지. 무언가 비슷한 느낌. 비슷한 마무리.
청년경찰2 안나오나? 강하늘과 박서준의 투캅스 보고 싶네.
그나저나 무도실무관 관심있으신 분들은 자격 조건 잘 따져보고 지원해 보시길.
학력 경력은 무관하나 필수 자격 요건이 있네.
세상 쉬운 일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죽을둥 살둥 해도 월 290만이라니.
3D 업종은 더 줘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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