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조심해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당연한 말들이 누군가에겐 매우 불편하게 들리는 게 요즘 현실.
하지만 비호감층이 많은 사람일수록 뭔 말을 해도 이상하게 들리는 건 다반사.
그러니 그 말의 경중을 따지고 조절을 해야 하는데.. 일단 윤석열 후보에게는 그런 생각이 없는 듯 하다.
1일 1논란을 만들어 내는 중. 뭐, 그만큼 뉴스거리 만들어내기도 좋은 거지.
이제 SNS도 하시니 자칫 술먹고 글 썼다가 난리날지도 모르겠다. 아. 정치인들 SNS는 누군가 관리하는 거겠지?
그럼 그 고양이랑 찍은 사진도 관리받은 사진인가?
베게를 아주 올드한 걸 쓰시네. 침대가 아닌가? 뭐 무슨 베게를 베던 말던 그건 본인의 자유인거지.
이번에는 부산일보 인터뷰 기사이다. 여기는 동영상을 올리지 않았으니 어떤 의미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적어도 윤석열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은 아닐거다. 자세한 기사는 그냥 원전관련 생각에서 정리하기로 했으니 그 쪽을 참고하시고..
읽어보니, 의미는 이해하겠다. 하지만 글이 나타내는 바는 조심해야 한다.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되었다' 는 말에는.. '폭발로 인한 유출이나 원전의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유출이 안되었으니' '안전하다'라고 읽기는 매우 곤란하다. 앞의 말은 사실일지 몰라도 유출은 되었고, 안전하지도 않다. 그걸 감추고 싶은게 일본의 입장인데 굳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고 나서는 분이 그 나라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우리가 얻는게 무엇인가?
물론 일본 입장에서 보면 억울할 수도 있겠다. 안전하게 지었는데, 더 큰 자연재해가 왔으니. 하지만 아직까지도 원전해체하지도 못하고 있고, 그냥 놔두고 있다. 오염수는 계속 늘어나고 바다에 방류한다는데, 피해는 주변국에서 보고 있고 자기네들은 나몰라라 하는 그런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억울한 일본의 입장을 대신해 주는 다른 나라 국가의 지도자라. 이용해 먹는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 국민을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이라도 있지. 안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명분인가? 세계 평화를 위해?
아무튼 실언 하나 가지고 이렇게 확대하는 건 정치인이나 하는 건데.. 난 그러지 말아야지. 다만, 매일매일 이렇게 하나씩 올라오는 건 매우 피곤하지. 그래서 휴가를 간 것일수도 있고. 당분간 그냥 모른척 해라. 이제 지나가는 사람들과 말 한 마디만 해도 신문에 나오겠다. 그게 뭐 정치인의 숙명인가?
그에 비하면 최재형의 논란은 좀 억울한 면이 있다. 분명 집안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내가 만약 그 집 식구라면? 하하. 매우 괴로울 것 같다.
요즘 관공서에서도 애국가 4절을 끝까지 부르나? 1절도 잘 안부르던데. 그걸 불러야 애국심이 나오는 건 아닐거다. 그러니 그런 형식으로 우리 가족들은 애국가를 즐겨 부른다고 이야기하는 건 참 웃기다. 내가 하는 걸 자랑하는 건 좋지만, 남들의 마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며느리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싶다. 어떤 며느리도 어떤 아이들도 거기에 대고 한마디를 하겠는가?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아, 역시 우리 후보님은 애국심도 투철하시군! 대단한 애국주의자야'라고 생각했다는 거지? 그런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은 좀 멀리 하셔라. 그렇다고 되지도 않는 아이돌 춤 따라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저런 모습보다 당신의 생각이나 소소한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되어지길. 이왕이면 주변 사람들의 제보도 괜찮고. 아, 자칫하면 당신을 고깝게 생각하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분탕질이 될 수도 있겠군. 역시나 SNS는 필요악이야.
아무튼, 아직 대선 시작도 안 했는데 이 두 분의 헛발질을 보면 참 재미있다. 국힘당에 더 많은 대선주자들이 좀 화가 날 만도 하다. 모든 이슈를 두 사람의 헛발질이 다 빨아들이니 정부의 실책 뉴스가 확실히 줄었다. 신난건 기자들인가?
언론은 내 편일 때는 든든하고 니 편일 때는 짜증나는 거다. 정작 그들은 뭐.. 니편내편이 어딨냐? 클릭질 많이 해 주는 사람들이 마냥 고마울 뿐이지. 그러고 보니 나도 그러네. 언론은 아니지만, 이렇게 헛발질 해 주니 신나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블레기인가?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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