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를 부정하는 은성수가 완전히 동네북이다. 여당에서도 맞고 있고, 야당에서는 물론이고, 젊은이에게 까지 맞고 있으니. 불쌍하긴 하다.
하지만, 은성수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 특히나 가치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뭐 지폐라는 종이쪼가리는 가치가 있겠냐만은 (그렇게 따지면 그냥 지폐도 희한하게 인쇄된 종이 한 장일뿐이겠지) 어쨌든 사회적으로 가치를 부여받지 않았는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글쎄다. 나중은 가능할 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싶다. 기존 경제구조를 완전히 뒤흔들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하기는 할까? 선점의 효과를 누리고 싶은 전보적인 사람과 기득권이 있는 보수적인 사람들간의 싸움이라고 본다. 가능하려면 안정된 화폐로서의 가치가 지정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이런 급등락은 아주 피곤하게 한다. 몇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변동되는 그 화폐로 거래를 하라고? 과연?
이것도 자리를 잡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할 말은 없다. 그래 어차피 투자는 독고다이. 니 말이 맞으면 그렇게 투자하고, 아니면 투자안하는 게 답일테다. 워낙 올라가니까 배아픈 사람들이 많은 거지. 뭐, 나도 그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만.
소득이 있는 모든 곳에 세금을 걷는다는 건 현대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은성수의 말에 동의는 하지만, 그렇게 급등락을 하는데에 아무런 안전판을 두지 않는다는 건 위험하다 싶다. 세금을 걷어서 그 쪽에 쓰시길. 거래소 자체를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니어보인다. 전세계가 다 이어진 인터넷망인데 우리 나라 없앤다고 안 할 사람인가?
다만, 세금없이 공으로 먹을 순 없지. 심지어 나는 매년 주식이 마이너스인데도.. 소득이 없는데도.. 거래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 나도 내니까 너도 내라. 코인 안내게 한다면 나도 안내게 해 주고. 이게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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