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순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 동안 대한민국의 메달이 일본보다 많다고 막 자랑하던 언론들이 어느 순간 입을 꾹 다물었다는 게 좀 우습다는 거다.
뭐 일본보다 많으면 좋겠지만 일본보다 적으면 어떠랴.
일본의 클럽 동호회 스포츠와 우리의 스포츠는 격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인 듯 싶은데
가끔은 언론에서 알량한 애국심에 호소하느라 제목을 그리 짓는다. 그리고 클릭율이 높아지는 거지.
그런데 참 많이 신기하기는 하다. 어떻게 20개나 땄지? 분명 우리 바로 뒤에 있었는데 말이지.
원인은 바로 이 녀석이었나 보다. 레슬링.
우리 나라 선수들은 딱히 성적을 못내서 관심없었다만 일본이 여기에서만 금메달이 8개나 땄다.
어째서 레슬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희한하긴 하다.
제일 어이가 없었던 기사는 바로 요 녀석
가성비로 메달을 따지는 데에는 할 말이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라는데 음..
뭐 국위선양하는 것도 좋고, 그래도 잘 싸웠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가성비 모델까지 나오는 건 좀 아니다 싶다.
뿌듯하긴 하지만 마치 정신승리하는 느낌?
뭐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그래도 아시아 전성시대라는 타이틀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중국, 일본, 한국의 순위가 2,3,8이다. 뭐 러시아가 빠졌으니 한 단계 정도는 뒤로 가도.. 그래도 잘 하는 거지.
어찌보면 국가주의가 좀 더 강조되는 아시아 특성상 전략적인 체육인 육성을 잘한다고 봐야 하는건가?
우리 편일 때에는 든든하지만, 적이 되면 가차없는 그 공동체성이라는 게
어쩔때는 든든하지만 어쩔때는 숨막히는..
나만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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