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연애 안해봤냐? 그 때도 데이트는 했다만 뭐 전적으로 그 비용은 내가 부담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남자라서 라기보다 내가 돈을 벌었으니까. 물론 그 때 그 사람은 지금 내 안 사람이긴하다. 뭐 그게 옳다 틀리다는 아닌 듯 하고, 결국 오래 가는 관계가 아니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가 나오는게 아닐지.
데이트 비용 다툼 이유 (남자편)
남자가 생각하는 거겠지? 아무튼 내가 낼 수도 있는데 더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태도가 싫다는 것일 듯. 뭐든지 당연하다고 여기는 순간부터 권태기(?)가 오게 된다. 세상에 당연한게 어디있을까? 서로 주고 받고 그래야지. 그 순간을 잘 넘어가면 오래 가겠지만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면 새롭게 시작하는 거다.
그런데 말이야. 새롭게 시작하면 뭔가 다른가?
결국은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나름의 룰을 만들지만 그 룰 또한 마음에 안드는 순간부터는 불만이 된다. 불만을 가지는 순간 관계는 헝크러지고. 그런데 그게 과연 누구때문이라고 생각할까? 너 때문에? 전적으로? 과연?
뭐 지금 연애를 한다고 하면 나름 균형을 정하겠지만, 상대에게 잘보이기 위해 좋은 곳만 가려고 하는 그런 잘못은 저지르지 않을 듯 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삶. 그 삶을 가꿔나가고 맞춰가야 진정한 인연이 되지 않을지.
서로 맞춰나가라고. 그게 싫으니 결국 깨지는 걸꺼야.
데이트 비용 다툼 이유 (여자편)
요건 좀 괘씸하다. 나도 남자라 그런가? 상대가 아끼려고만 해서. 저런 생각을 절반이 넘는 여자들이 한다는 건가? 아무래도 이 사회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대야 한다는 문화가 많은 듯. 하긴 추성훈도 그랬지. 우린 그렇게 교육받았다고.
만남이라는 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거지, 남자가 필요해서 여자를 만나는 건 아니라는 거지. 물론 아직도 여성의 경제력이 좀 더 떨어지기에 경제력이 좀 더 많은 남자들이 더 많이 내는 경우가 많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공식이 될 수는 없지 않는가?
형편껏이다. 그리고 그 형편이 깨지는 순간 깨지는 관계라면 일찌감치 헤어지는 게 맞다 싶다. 맞춰나가라고는 했지만 그건 서로가 함께인거지 한쪽이 일방적일수는 없지.
좀 과격하지만 그래도 이해되는 이 분 말. EBS라 논란이 될만도 하겠네.
모든 여성들이 대상이 아니라 "받는 것이 당연한 여성들"에게 고하는 말
돈이 없으니 연애하기도 힘들고, 그러니 결혼하기도 힘들고, 그러니 애도 못 낳고..
뭐 돈이 최고긴 하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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