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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 치료제를 만들려면 코로나19 완치된 분들의 혈장이
필요한 모양이다. 그것도 200명 가까이.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는 조건도 붙는다. 현재 70명 가까이 모집했다고는 하는데 완치된 사람은 그 보다 훨씬 많은데 혈장 기부자가 많지 않으니 아쉬운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천지를 소환하고 있다. 그들 중 젊은 사람들도 많았으니 더 용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그래서 그들이
도와주면 훨씬 잘 모이지 않을까란 생각. 음 코로나때문에 지쳐 있으니 어떻게든 종식을 위한 노력이라는 걸 해야한다는 거에는 공감한다. 그들이 움직여 주면 감사할 뿐이지.
하지만 늘 이런 일에는 불편한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제는 악의 축처럼 난리치고서는 지금은 희생해 달라고 강요하는 꼴이라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들이 도와주면 감사한 거다. 그리고 그것은 비난과 강요로 이끄는게 아니라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끌어야 하는거다.
예전에 이시언 기부할 때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의 기부가 어쨌든 남의 기부를 평가하는 것처럼 우스운 일은 없다. 이럴 때 생각나는 말.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강요할 순 없다. 그게 옳은 일이고 필요한 일이지만 개개인의 사정도 중요하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내려면 ‘넌 그 정도도 못하냐 이해안된다’가 아닌 ‘니가 할 수 없는 그 사정을 이해한다’가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참여, 희생, 봉사, 기부를 강요하는 건 또다른 형태의 독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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