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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SHOW

글: 꼰보라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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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김여정이 또 난리부르스를 쳐 댔나 보다. 어제 폭파 시킨 것도 내가 보긴 보여주기 쇼쇼쇼에 지나지 않지만 그러한 것들이라도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지. 오늘 특사파견 거부도 결국은 이런 쇼에 가깝다. 물론 쇼가 선을
넘을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좀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지난 번부터 김정은이 계속 빠져있다는 거다. 이런 신나고 재밌고 폼나는 일을 왜 김여정에게만 맡길까? 최고 존엄의 지도자가 이걸 자기 여동생에게 맡기고 두문불출 하는 꼴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김여정이 부각되려면 찐한 말들도 세간의 뇌리에 박혀야 한다. 우리 마라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르고 생글생글하던 모습이 박혀있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남한에서 살 에미나이가 아니니 결국 북한에서의 이미지 관리를 해야하는데 지금의 모양새는 아무리 봐도 조력자라기 보다 권력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다. 음. 김정은이 위독한건가? 2인자를 두는 순간 1인자 자리를 위협한다고 인식하는 북한의 체제로서는 묘한 상황이다. 일종의 보험 같기도 한대...

정황상 김정은 안 좋아 > 김여정 부각 > 후계자 지명(?)까지도 가지 않을까라는 소설을 만들어 본다. 이설주 아기는 아무래도 무지 어릴터이니. 암튼 저런 구도에서 우리 나라를 이용하는 거라면 지금의 상황이 이해는 간다. 하지만 기분은 무지 나쁘군.

특사를 간청했다는 표현은 북한에서 했겠지? 특사를 요청한 것과 간청한 것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나는 모르겠다. 다만 이럴 때에는 북한의 말을 그대로 적어준다. 북한 기관지처럼. 거기서 삐라를 뿌리던 말던. 이제 믿을 사람도 없지 않는가?

다만 저런 기사를 보며 우리 나라가 굴욕적이라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우습다. 북한하고 전쟁이라도 해야 우리 나라의 자존심이 세워지는 건 아닐텐데 말이지. 한 판 붙는다 해도 미국에 허락을 받고, 중국 러시아의 눈치를 봐야하는 게 결국 지정학적인 우리나라의 위치인 걸 모를리가 없는데 말이지. 욱해서 국가를 운영하다 보면 결국 골로 갈 뿐이다. 트럼프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암튼 북한의 사정이 어려운 건 맞는 것 같은데. 그게 트럼프를 향한 건지 내부의 단속인 건지 음. 어찌되었던 이 상황이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만 생각하련다. 내 뜻대로 정치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나는 내 통장관리만.

나올 패는 다 나온 것 같은데. 비무장 약속한 곳에 군대 주둔하는 것과 금강산 개성공단에 군대 주둔하는 것. 그 정도? 걱정되는 건 실수로라도 방아쇠를 당기는 거다. 파국을 원하는 건가. 바보같은 자식들. 북한을 향한거다. 무지하게 순하게 썼지만 내가 아는 온갖 욕들은 다 써주고 싶다. 아침부터 갑자기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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