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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산불 용의자 범행 시인

글: 돈댕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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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 되었네.. 

그 놈을 잡았다. 60대. 용의자.

본 사람도 있고, 시인도 했고, 증거물도 있다. 토치로 불내는 걸 봤단다.

그의 어머니는 80대. 이번에 대피하다가 넘어져서 돌아가셨단다.

 

도대체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말에는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한다.

그는 이 일을 저질렀을 때 적어도 마을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했던 것이다.

일종의 복수인거지. 우물에 독약을 타는 것처럼.

 

세상이 흉흉해 진다.

 

산불을 저지른 사람은 꽤나 큰 벌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이번 사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의 손실 및 재산상 피해가 어마어마 하다.

 

산 전체에 CCTV를 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불 나는 장면을 보니 5분만에 불이 활활 타오르더라.

5분안에 범인을 잡는다 해도 불은 5분 안에 잡을 수 없는 지경에 빠지더라. 이런.

 

왜 사회는 점점 저런 미친 놈들이 많아질까?

왜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러다보니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회는 혼란해 진다.

아무리 제멋대로인 사람이다 하더라도 공동체는 품고 가는 것이 비용적으로 더 효율적이긴 하지만..

이런 사건이 한 번 날 때마다 어떻게 해야 옳은 건지.. 참 어렵네.

이럴때에는 톰크루즈가 나왔던 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떠오르는군.

 

앞으로 일어날 행위를 미리 예측해서 사전에 예방한다는 그 시스템.

 

하지만 그것도 결국 누군가의 희생 속에서 세워졌던 시스템이었지?

그걸 강요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건데, 그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받는 것도 사실이고.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강요할 수 있다는.. 그런 어려운 윤리적인 문제가 갑자기 생각나는 건..

 

확실히 나는 잡생각이 많은 S인가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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