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이 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과반수가 되야지 끝나는 거지, 49.9999999%가 되면 최종본선까지 가게 된다.
거기에 이낙연이 승부수를 던졌다.
아주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다.
이재명 게이트니 뭐니 이야기를 하지만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든 이걸 이재명과 엮을려고 동분서주 중이다.
이로써 국민의힘 후보자 토론회가 가리는 효과도 있을테고, 후보자끼리 흠집내기 보다 화력을 이재명에게 집중하라는 가이드가 될 수도 있을테고, 뭐 어찌되었건 국민의 힘에는 크나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오히려 검찰수사가 천천히 되서 대선때까지 유지되길 바랄지도.
이낙연이 국민의힘 주장에 섰다.
하긴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수는 없지.
과거 박근혜, 이명박의 대선후보 경쟁이 생각난다. 그 때 참 치열하게 싸웠는데. 결국 다스는 누구껍니꽈! 를 무시하고 결국 이명박이 되었지? 뭐 나중에 그게 대통령 내내 따라다녔지만..
화천대유도 그렇게 될 공산이 크다. 물론 내용은 좀 더 봐야겠지만, 과연 실체가 이재명인지 아닌지는 좀 아리송하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가 이재명인건 맞지만 당시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였었는데. 과연. 권력형 비리일지 아니면 토건세력과 정치세력과의 암묵적 거래일지. 아니면 투기세력들의 발각일지는 현재 드러나는 게 없다.
아무튼, 이낙연은 승부수를 던졌다.
아마도 척을 질 각오를 한 거겠지. 그리고 나서 그 결과를 봐야 하겠지.
환영한다. 뒤끝이 있을지 없을지는 좀 두고봐야겠지만.
야당을 응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참에 갈라서서 여당 안의 야당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있을테고, 여당을 응원하는 사람은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뭐, 인터넷 여론이라는 게 결국 한 쪽의 진영에서 조작질(?)을 해 대는 거라.
이번 주 결과에 따라 민주당 탈당하는 사람이 많다면 (아, 나는 그래도 이재명이 과반수 될거라고 보는 입장이다. 안 될거라면 진즉에 떨어졌어야 하는데, 지지율이 딱히 떨어지지 않는다. 빅데이터 전문가들도 그리 될거라고 하던데?) 인정하겠지만, 몇 사람 나가 떨어지는 건 딱히 감동(?)이 없다. 뭐, 살 길 찾아가는 것 일수도. 국민의 힘으로 가면 철새인거고, 국민의 당으로 가면. 하하하.
여당이 될거다 야당이 될거나 어느 쪽이다 점찍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쪽이던 치열하게 싸우고 그냥 승복해라.
노무현, 문재인때 엉망이었던, 이명박, 박근혜때 엉망이었던, 그래도 사람은 살았고 정치는 돌아갔다. (뭐 탄핵이라는 변수도 생기긴 했지만)
승복하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정치의 한 부분이 되는 건가?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는 격언이 떠오르는군.
'자료보관함 > 뉴스잇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다영, 국민밉상이라지만 너무 심하군 (0) | 2021.10.10 |
---|---|
이재명 민주당 대선주자로 선출, 절묘한 3차선거인단의 결과 (0) | 2021.10.10 |
최재형은 어렵겠다 BTS를 이렇게 건드리다니 (0) | 2021.10.02 |
윤석열, 나는 왕이로소이다, 신들의 가호를 받아야 하는 처지인가? (0) | 2021.10.02 |
던킨의 제보와 조작사이, 그리고 SPC와 민주노총 사이 (0) | 202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