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 되었는 줄 알았는데, 분노가 멈출줄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칼을 가졌다. 그것도 사람의 생명을 놓을 수도 있는 예리한 칼을.
그렇기에 지금의 사태는 매우 당혹스럽다. 그만하면 된 거 아닌가?
의대생 늘리지 말자는 의견만 있는 건 아니다. 의대생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두 의견이 부딪히고 조율을 하는 게 정책의 목적이고, 그것은 국민의 이익이어야 한다.
그래, 의사들이 이야기 하는 전공의 처우문제, 수련병원의 문제 들을 인정하자.
하지만 그것이 아직 닥치지도 의료 질적 저하문제를 논할 바는 아니다.
내 의견만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니 저런 생각이 나오지.
적어도 문제 1번을 보면 '전교 1등'이 방점을 찍히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식이라면 서울대 의사와 고신대 의사는 차별을 둬야 하는 건지. 분명 대학마다의 수능점수 차이는 있는 건데.
그런 식이라면 의사고시 때 받은 점수들을 의사 면허 앞에 달아야 하는 건지. (물론 자격시험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들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그 노력으로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길.
더군다나, 타협하고, 시험 접수를 연기하고, 시험을 미뤄주는 혜택을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구제를 바라는 게 과연 그들이 말하는 '공정함'인지.
시험 안보는 걸로 자신의 주장을 드러냈다면서,
그 시험을 응시하게 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도대체???
이러다 시험보는 고사장 앞에서 시험보는 사람들에게 돌팔매라도 던지는게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다.
우리 나라 문화상 왕따는 엘리트라도 덜 저지르지 않는다는. 오히려 더 교묘하게 할 뿐이지.
이거 보다 이게 더 재밌다. 우리는 해학의 민족이라고 누가 그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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