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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꼰대) 돈을 냈으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손놈들

글: 돈댕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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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냈는데 그냥 가면 어때서요?
펜션 숙박비에 청소비도 들어가 있는 거 아닌가요?
호텔도 청소하고 가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며칠 전 올라온 펜션 사진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전 날 회식을 거하게 했던 건 이해하겠다. 

그런데 그걸 그냥 놓고 가는 건 무슨 생각인지. 아, 식당에서는 그래도 되었던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라고 부르는 건 선을 넘어버린 손님들에게만 불려지는 비하언어이다.

펜션은 장소를 제공하는 곳이지 치우는 청소까지 서비스 하는 곳은 아니지 않는가? 

저건 확실히 선을 넘었다. 그걸 용인해 주면 음식을 제공하는 곳에 먹지도 않은 것을 버리고 가는 일들도 벌어진다.

저 노란색이.. 바로 기저귀다. 똥을 쌌건 오줌을 쌌건.. 뷔페라도 이건..

아마도 저 사진은 꽤나 오래 되었을 거다. 희대의 맘충사건. 

엄마라는 단어와 벌레라는 단어가 결합된게 아주 기분은 나쁘지만 저 상황만 보면 그리 불려도 할 말은 없다.

어느 사진에는 식탁에 올려져 있는 것도 있더라. 그건 고의적인 거니 빼도 박도 못하겠지.

 

남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을 우리는 황금만능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찌보면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자산에 거품이 끼기 시작하면서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겠다.

그래, 서비스들을 모두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거지. 하지만 그 서비스에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아까의 손놈들 사진에 이어서 생각해 보자.

 

저 정도로 어지럽히고 가는 사람들의 생각은 아까 그 뷔페의 기저귀 사건과 특별히 다를 건 없어 보인다.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을텐데 늘 그 선이 남에게만 엄격하고 자신에겐 너그러운 내로남불 같은 XX들.

 

이래서 보증금이라는 걸 더 받게 되고,

이래서 블랙리스트가 생기며,

이래서 손님을 가져받는 노키즈존 들이 생기는 거다.

 

누군지 밝히면 명예훼손이 될 테고, 치우면 되는 일이니 손해배상 청구하기도 번거롭고...

업주로써는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저렇게 똥싸고 일저지르고 수습하지 않는 인간들이 많아지면 결국 피해는 선량한 일반인들이니

그런 인간들이 없어지려면 이렇게 공론화해서 널리 퍼뜨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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