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지하 시인이 1년 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오늘 별세했다.
향년 81세.
전두환 정권때의 저항시인으로 유명했건만 90년대 분신정국을 탓하는 사설인 '죽음의 굿판을 집어 치워라'로 일약 민주화동지들의 배신자가 되어 버렸다. 의도가 어쨌든 글 자체를 분신의 배후가 있는 듯한 의미로 신문들이 읽어내면서 그도, 그리고 그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도 다들 힘들었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누가 이익을 본거지? 아, 그 사설은 조선일보에 실렸었다)
세월이 지나 김지하 시인이 그 사설을 후회한다고 했던데. 이미 지나간 일을 어쩌겠는가? 그리고 나서 그는 박근혜를 지지하기도 했지. 뭐 그의 선택을 딱히 나무랄 생각은 없으나 (그럴만한 깜냥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가 그렇게 억울한 지는 잘 모르겠다.
타는 목마름으로 라는 시는 꼭 읽어보시라.
그에겐 그래도 열정이라는 게 있었지. 그게 그 때뿐이었더라도 말이다.
아래는 1970년대에 김지하가 이야기 했던 5적이다.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가?
그의 혜안은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고 보는게 조금 더 적당할 지도.
아무튼 저 시를 사랑하는 나로써는 참 애증의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응형
'자료보관함 > 뉴스잇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진출 BBQ 치킨 가격 2마리 10만원? 진실은? (0) | 2022.05.11 |
---|---|
버버리 체크 교복 상품권 침해 교버리 논란 제주는 다 바꾼다네 (0) | 2022.05.09 |
이재명 계양을 출마, 국민의 힘 후보는 윤희숙? 김부선? (0) | 2022.05.08 |
정유라의 딸, 한동훈의 딸, 조국의 딸. 그 중 한동훈 딸이 제일 예쁜 듯 (아니 예쁘신 듯.. 고소미는 싫어요) (0) | 2022.05.08 |
여성가족부 폐지, 인구가족부 신설? 여성정책 없이 인구가 늘어나길 바랄 수 있을까? (0) | 202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