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다.
히키코모리에 덕후인 주인공이 죽어서(뭐 확실치는 않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새로운 세계에 떨어졌다. 그것도 레벨리 최하로 내려간 상태로. 뭐 이런 류의 스토리는 성장과 모험 우정 그런 것들이 있지만 가볍게 하나둘씩 파괴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래도 파티원을 이루고, 기술을 습득하고 (도적의 기술...) 뒤처리는 결국 본인이 하는 걸 보면 나름 성장이라는 걸 하는 건가?
나이대로 봐서 청소년물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과도한 노출(?)과 문맥상 전해지는 변태(?)스러운 설정들. 이거 19딱지 붙여도 과하지 않다. 그냥 19 붙이고 블러처리한 거 다 없애주면 안되겠나? 감질나서 어디 보겠냐 말이지.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이게 아니었나 싶다.
물론 저 말을 아주 진지하게 알아들으면 곤란하다. 그냥 남자주인공의 앞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고, 여자라서 봐줄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자기 방어적 대사일 뿐이니.
빚을 갚기 위해 (물론 그 빚이 만들어진 경위가 온전한 자기 책임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던전을 찾아서 보물을 구해도 술집에서 하루 만에 탕진을 해 버리고 '그래도 좋다'를 외치는 하루살이 인생이긴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감이 들기도 하다. 차근 차근 성장한다는 거 말이 좋지 그게 쉬운 건 아니잖아?
원작은 라이트 노벨이라고 한다. 노벨은 소설이고 라이트는 가볍다?니까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인건가? 애니매이션 스타일의 만화이고 애니매이션 스타일의 삽화가 삽입되어 있다고 한다. 리디북스에서 미리보기 잠깐 봤는데 소설이 맞긴 하군. 이걸 애니매이션으로 옮긴 거군. 참신하네. (역시나 나는 시대에 뒤떨어진건가 ㅠㅠ)
넷플릭스에서는 2기까지 나온 듯 하다.
꽤나 유명한 IP인 듯.
세상은 참 신기한 것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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