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걸 배웠을 때에는 노동자들의 삶이란 참 고달팠을 때였다.
'잘린 손가락 두고 묻고 오는 밤...'
이런 노랫가락을 들으며 구슬프게 소주 한 잔 마시던 그 때에는 그게 맞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글쎄다.
노동자들도 돈이 있어야 노동운동을 한다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한 진리이다.
노동조합들이 일반적인 노동자들을 위해 '보편적인 복지'를 위해 싸울 줄 알았더니만, 딱히 그렇지 않더라.
특히나 몇몇 노조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고 다른 이들 위에 설려고 한다.
노노갈등도 있고,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와의 갈등도 있다.
결국 내가 속한 곳의 이익만이 중요할 뿐이지 그 이익에서 벗어나면 다 배척의 대상일 뿐.
오늘 민주노총이 집회를 했다.
과연, 죽지 못해 살기 위해 집회를 했는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따져볼까? 자영업자는 알아서 책임지라는 건가?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따져볼까? 아 기업가들의 어려움을 따져볼까?
아무도 살기 쉽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없다. 심지어는 집 가진 사람도 집 없는 사람만큼이나 징징댄다.
본인들의 절박함만 이야기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황을 봐야 하는게 아닐지.
감염병이 늘어나고 어쩌고는 딴 세상 이야기인건가? 작년 815때 태극기 집회랑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그들도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집회를 했지만, 결국 그 집회는 하반기 감염병이 늘어나는 도화선이 되었을 뿐이다.
재난 지원금을 준다고 난리, 난 안 준다고 난리. 원래 민주주의라는 게 혼란스럽긴 하지만, 이러한 혼란스러움을 정리할 이익단체라는 곳은 없는 가 보다. 정부가 정리하면 맘에 안 든다고 난리. 언론은 빈 틈을 보이기만 하면 물어뜯느라 난리. 아하. 그것도 선택적 분노더라. 그렇게 조국 물어뜯던 일부 언론사들은 윤석열에 관해서는 납작 엎드려 있으니. 미리 충성하려는 건가?
민주노총이 지향하는 바는 알겠다. 하지만, 그게 이번 코로나 상황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니맘대로 할거면, 법은 왜 필요한지. 아, 법대로 하면 또 맘에 안드는 법이다, 검사가 판사가 편향적이다 이야기하겠지?
'내로남불'은 실은 도처에 깔렸다. 그게 민주주의일까?
에라이, 어느 정부가 들어와도 맨날 머리띠만 두를 놈들 같으니라고!
그러지 말고 너희들 돈으로 회사를 세우라고.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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