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관함/뉴스잇슈 2021. 3. 28.
난 중도좌파, 온건좌파. 진보만을 맹신하지도 않고, 보수라고 배척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기득권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도 기득권이 되어 가고 있으니 내 포지션이 참 애매해 졌다.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이 모두 다 꼰대는 아니고, 부자들이 모두 부정축재로 돈을 벌었던 건 아닐텐데 나는 그들을 약간 그런 눈으로 바라본 듯 하다. 그리고 나는 나이가 들었다. 나이가 들어가고 보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알고보면 기득권이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나는 열심히 살았고, 적당히 벌었다. (그런데 아직 집이 없다. ㅠㅠ) 더 많이 번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 자식에게 물려주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들도 알아서 잘 살아야지 내 품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는 없지 않는가? 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자식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