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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청소년 임신을 미화했나?

글: 꼰보라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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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짜증나는가? 그런데 그게 현실인걸

물론 우리는 늘 낭만을 꿈꾼다. 그리고 현실은 시궁창인거지. 

그걸 굳이 드라마에서 까지 볼 필요가 있겠냐만은. 판타지를 볼 건지 리얼리티를 볼 건지는 결국 당신의 선택인거다. 

 

우리들의 블루스 지난 에피소드가 말이 많더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중간에 보다가 안 봤다. 그래 진부하고 너무 뻔한 결말. 

 

하지만 현실이지 않는가?

 

1. 고등학생 임신이 가능한가? 당연하지

2. 6개월 넘었는데 낙태가 가능한가? 법상으로는 가능하다.

3. 낙태하러 갔는데 심장소리를 들려주는가? 원하면 들려주겠지만 굳이..

4.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어찌하겠는가?

 

1,2,3번은 당연한데.. 4번은 고민이 많다.

아니 2번부터 고민이다. 낙태가 가능한데.. 낙태하면 왠지 죄를 짓는 것 같기도 하고..

엄청난 딜레마에 빠질 듯 하다. 그게 소위 말하는 생명신성에 대한 이데올로기 탓이라고 해도 말이다.

결국 사전에 잘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건데, 99%의 확률이라는 건 1%의 확률도 있다는 거니 나무랄 일도 아니지.

 

청소년이 임신해도 출산하고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가장 바람직한 것 아니던가?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에 낙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하는 것 맞지만,

반대로 그럴 때 꼭 낙태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사람마다 제각각의 사연이 있는데, 그 때의 행동이 과연 정답인줄 누가 알겠는지.

무책임하다던지, 아니다던지는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닐지.

 

청소년 임신은 낭만은 아니지만, 낙태가 정답은 아니다.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이라면 눈물을 머금고 낙태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아이의 선택도 존중한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실수로 나온 생명도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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