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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딱지가 무서워 문씨라고 썼다고? 비겁한 변명입니다!

글: 돈댕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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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비서로 채용된 20대 유튜버. 20대인 것과 유튜버인 것에 참신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굳이 저런 사람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뭐, 본인도 이렇게 인생역전 될 줄 몰랐겠지. 별정직이지만 공무원 아닌가? 나중에 스펙으로 만들어 봄직도 하고. 또 아는가? 오세훈이 재선되면 그 자리에 또 채용될 지. 역시 사람은 줄을 잘 서야 하는가?

 

제목을 보니 음. 정부를 까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내용을 보고 싶었는데, 모두 폭파되었더라. 그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찬스였는데 미리 못 봐서 좀 아쉽다. 그의 어떤 능력이 그 분의 인정을 받았을까? 정부를 까는 능력? 문씨를 까는 능력? 아니면 메시지를 잘 나열해서 선동하는 능력?

 

문씨라고 하지 않으면 구글에서 노란딱지가 걸려서 문씨라고 했다고 한다. 문재인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노란딱지를 먹이는 게 정말 구글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참 우습고, 그런 동영상이 결국 돈벌이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자백하는 꼴이라서 그것도 참 우습다. 물론 덕업일치라고 본인의 생각과 본인의 밥줄이 일치되는 것을 찾았다면 할 말은 없다. 뭐 처세의 달인이라고 해 두자.

 

보수 유튜버가 어디 그 뿐인가? 어찌되었던 처신을 잘 해서 거기까지 올라간게 그의 실력이라고 해 두자. 하지만 그만한 실력이 있는 사람이 그 밖에 없었는지는 좀 아쉽기는 하다. 메시지 비서가 도대체 무언지는 몰라도, 20대들에게 "서울시정"을 홍보하는 일을 맡기는 것이라면, 그게 어떻게 검증이 되었는지는 좀 아리송하다. 돌려까는 능력이 탁월했던 건가? 아니면 썸네일 능력이 탁월했던 건가? 아니면 스토리를 잘 짰다는 건가? 음. 다 지웠으니 검증할 방법이 없네.

 

이 쯤되면 오세훈 시장에게 묻고 싶다. 꼭 이 사람 밖에 없었는지.

메시지 비서 정도면 그래도 품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았을지. 그대 곁에 이런 20대 밖에 없는지.

 

뭐, 난 그래도 사람은 변한다에 한 표를 주는 사람이니, 20대인 그가 저 귀여운 얼굴마냥 서울시정을 잘 홍보해 주길 바란다. 자극적인 단어와 책임지지 않는 조롱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수준있고 교양있게 사람들을 움직여 주길 바란다. 설마 서울시의 이름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어 대진 않겠지.

 

그대의 영상이 과거의 유튜브 영상보다는 훨씬 더 교양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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