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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인간 드라마

웡카 (2024) - 꿈을 꾸는 어른들을 위한 뮤지컬스런 영화. 그런데 난 왜 팀버튼이 그립지?

글: 돈댕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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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 영화를 봐 버렸다.

워낙 많은 짤들이 넘쳐나서 볼까 말까 고민했다만.. 과감하게 질렀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아주 만족한다. 덕분에 행복한 2시간이 되었다.

OTT에 언제 풀리려나?

 

뒤죽박죽 이야기 시작.

 

1.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을 줄 알았는데 감독이 다르다. 역시나 팀버튼 영화 답다. 조니뎁이 너무나 그리워졌다. 하지만 순한 버전의 티모시 샬라메도 나쁘진 않았다. 젊은 조니뎁 컨셉으로 보니 괜찮다. 색감의 차이겠지? 왜 조니뎁이 더 젊어 보이는 거지? 티모시 샬라메 1995년생, 개봉시 나이 29, 조니뎁 1963년생, 2005년 개봉작이니 개봉시 나이 42. 역시나 티모시가 훨씬 젊군.

 

2. 이 영화에서 노래를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물론 움파룸파도 좋았지만 난 이 노래가 아니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더 좋아할 거라 믿는다.

 

https://youtu.be/abtcOaOUYIg?si=tSMvaS-i-nbmS3XI

 

3. 줄거리는 딱히 안 들어왔다. 초콜릿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게 왜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알게 뭐야. 잠깐이라도 두둥실 날아 오를 수 있는 음식이 초콜릿이 아니라 구린내 나는 음식이라도 분명 날개 돋힌 듯이 팔릴 텐데. 아, 털이 나는 성분이 있다면 빌게이츠 부럽지 않을 거다!

 

4. 아마도 이 영화의 지분은 이 분이 절반 이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영화 중간 쯤에나 처음 등장하신다. 그렇지만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따라하고픈 동작 덕분에 수많은 짤들과 챌린지를 양산하셨지.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휴그랜트 얼굴로 말이지.

 

 

마지막에 뭐 그들의 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만.. 엔딩 크레딧을 빛내시고 끝나버렸네. 아쉽게도. 일부러 심술궂은 모습으로 연기를 했다고 하지만 내 기억 속에 그는 영원한 로맨스 가이다!

 

이 분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하하

 

5. 휴그랜트를 보고 나니 노팅힐을 보고픈 생각이 든다. 아니 러브액추얼리도 좋았지.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였나? 그것도 좋았는데. 이제 나이를 먹어버린 그와 티모시와의 투샷은 세월의 무심함을 느끼게 한다. 뭐 꽃이 피면 질 때도 있는 법. 그게 인생인걸 우쩌겠나.

 

 

6.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나, 줄거리 개연성 따지시는 분들에겐 아이들에게 양보하라고 하고 싶다. 노래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흥행에도 성공했을까? 다만, 원작이 있는 영화보다는 스토리가 조금은 심심했다. 그래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으니 2시간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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