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 - 행복이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발표된 논문이다.

 

https://v.daum.net/v/20240206130817199

"돈 많으면 행복하다?"...소득과 삶의 만족도 따져 보니

 

가설

- 경제 성장은 저소득 국가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하는 확실한 방법

- 소득과 삶의 만족도는 보편적인가?

 

대상

- 전세계 19개 지역의 원주민 또는 지역 사회 2966명, 설문조사 

- 64%먼 현금 수입이 있었고, 36%는 현금 수입이 전혀 없음 (저소득자 대상임을 증명하는가?)

 

결과

- 돈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

- 8점 이상의 평균점수 (10점 만점의)는 스칸니다비아의 부유한 국가들에서나 볼 수 있는 점수

 

결론?

- 소득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관찰되는 강한 상관관계는 보편적이지 않다!

- 그래서 인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근본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연구에 대한 내 생각은?

- 웃기시네.

 

돈이 없는 그들이 행복함을 느꼈다고 해서,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는 결론이 말이 되느냐 말이지.

그냥 현상을 관찰한 것 뿐이지.

그렇다면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못하고 있으면서.

 

돈이 행복의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믿지 않는다.

어찌되었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재화는 최소한의 물질적인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니깐.

 

행복에 관한 몇 가지 사례들

- 부탄이 행복지수 1위라고?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판명났지만) 이런 저런 기사들을 읽어봤는데 공식적인 1위라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은 같다. 하지만 행복지수는 단순하게 그들의 대답만 가지고 판별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여전히 부탄은 우리나라보다 덜 행복하고 (수치상으로는) 현재 순위에 올라오지도 못한다.

- 검색하다보면 고장난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주면서 놀라고 한 연구가 인용된다. 출처는 찾지 못했지만, 처음에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옆 방의 최신 장난감을 보고 나서 급 불행해졌다. 결국 행복은 비교의식이 전제가 된게 아닐까?

 

누군가와의 비교하는 것. 그래서 질투나 과시를 하는 건 인간의 욕망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눈으로 비교할 수 있는 물질적 풍요를 가장 먼저 행복의 지표로 삼는 것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일 거다.

재미있는 건 행복이라는 걸 수치상 비교를 하려고 하지만 그것도 역시 가정일 뿐이지 가능하지 않다는 것.

 

돈많은 재벌집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테고 그 안에서 행복 찾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식의 드라마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재벌도 불행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만.. 정말 재벌이 불행한가? 그건 차원이 다른 문제일테지.

 

아무튼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논문은 조금 성급했다.

 

원주민이나 고립된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비교대상이 한정되지 않는가? 그런 그들이 난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한들 누가 믿는가? 아 믿던 말던 행복하다면 되는거 라고 생각한다면.. 행복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른다. 결국 자기맘대로 측정할 뿐이니.

 

뭐 해골물도 달다고 느낀다면 그 어떤 생수보다 좋은 거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셔서 나았다고 믿으면 그 물은 성수가 되는 거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구정물을 먹어도 생각을 바꾸면 쥬스가 되기도 하겠다. 점점 말이 산으로 가고 있다만.. 물질적인 토대없이 정신적인 승리를 할 거라면.. 과학은 도대체 어느 땅에 발을 붙여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뒤죽박죽 결론은?

 

비교하지 않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

내가 시궁창에 살던 말던 니가 왜 날 불행하다고 주장하는 건데?

 

 

 

왜 갑자기 재미있게 봤던 '괴짜가족'이 생각나는지 ㅎㅎ

 

https://youtu.be/FSDqdfTmjc0?si=jcWwMjzpj9y1W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