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에 드디어 1승이다.
내가 보기에 오늘 쓱이 자멸한 덕도 조금 봤다 싶다.
오늘의 재발견은 배동현.
실은 배동현은 지난 개막전에서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8회말. 키움이 7대 4로 이기고 있었다.
7회 올라온 김재웅이 8회에 볼넷으로 두 명을 내 보내자 심우준 타석에서 배동현을 올렸다.
그리고 3번째 공에서 심우준에게 쓰리런을 맞았다.. 작년에 심우준 못한다고 그렇게 사람들이 뭐라 했는데 그 홈런 하나로 국민거포 유격수가 되어 버렸다. 내참.

이날 배동현의 투구수는 5개. 두 타자 상대해서 피홈런 1개, 피안타 1개.

오늘처럼 선발로 쓰기 위한 설종진 감독의 큰 노림수였나? 설마.
배동현은 개막엔트리에 급하게 올라탄 케이스다. 세 명의 투수 이탈.

김윤하 정도면 선발자원이었는데. 결국 그 자리를 배동현으로 낙점한 듯. 그래서 다들 4선발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개막전에 올렸다. 뭐 이 날 아슬아슬한 게임이라 여유가 없긴 했다. 유토까지 다 쓰고도 졌으니.. 할말하않.
그런데 오늘 배동현 선발. 5이닝 무실점 피칭. 어쨌든 꾸역꾸역 막았다.
매회 안타를 맞았지만 SSG이 후속타를 못 냈다. 이게 SSG의 문제인지 배동현의 호투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1회에 3점을 먼저 올려놓고 시작하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5회에도 2점. 아싸.
배동현은 2021년 한화이글스 5라운드 출신이다.
고등학교에서 지망 못 받고, 대학 4년을 거쳐서 올라온 중고신인이다.
결국 상무 입대로 군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한화 퓨쳐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5시즌은 쉽지 않았다.
워낙 강속구 신인들이 많았던 한화이기에 이해가 된다.
그래서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게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될 듯 싶다. 기회를 받아야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지 않는가?

안치홍도 시작이 좋고, 배동현이 선발승 해 준다면 이번 2차 드래프트는 대박인 듯.
이제 시작인데 너무 설레발 치지 말아야 할텐데.
SSG 경기에서 저 4명이 다 나왔다. 어제 박진형 그래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는데.
추재현은 개막전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좀 아쉽네. 뭐 꾸준히 출전기회 받는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2차 드래프트 4인방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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