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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문조사에서 신기한 조사를 발견했다.

모바일웹 조사. 처음에는 웹조사라고 해서 무슨 회원 가입한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게 과연 공정성이 담보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과표집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들도 그걸 알고 알고리즘을 짰겠지?

 

일단 ARS보다는 응답율이 더 높은 듯 하고, 전화보다도 편리한 듯은 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ARS와 뭐가 다르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목소리 또는 MMS. 

그렇다면 오히려 어르신들의 의견이 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젊은 사람들이라면 좀 용이하겠다만.

 

민간서비스다 보니, 그들의 노하우나 알고리즘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여론조사라는게 누가 답변하는가가 중요할텐데, 그게 자체 구축하는 리서치 패널이라는 게 의아할 뿐.

그 리서치 패널이 너무나 많고, 그들이 지역별, 연령별로 대표값을 갖는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걸 증명해 낸 설문조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여심위에서 기관등록현황을 보니 작년 12월에 했더라.

 

눈에 보이는 여론조사는 총 5개. 모두다 의뢰자는 한국경제이다.

 

이런 이상함을 느낀 건 나만은 아니었던 듯.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968

 

이재명 대 원희룡 격차 여론조사마다 왜 다를까…‘샤이보수’ 효과? - 미디어오늘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맞대결 등 몇몇 지역의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 차이,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격차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강

www.mediatoday.co.kr

 

위의 기사에서 피앰아이 부분이 조금 나오는데, 접촉률과 접촉자의 응답률 이야기가 나온다.

접촉률은 응답자 중에서 조사를 통해 접촉한 비율이고, 응답율은 그 중 응답한 비율이다.

 

위의 기사에서는 용산 여론조사를 예를 들었는데,

 

[꼰대질/여론조사] - (0329 업데이트) 영등포갑, 구로갑, 용산 여론조사

 

(0329 업데이트) 영등포갑, 구로갑, 용산 여론조사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4%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우리 나라의 배신자 프레임은 참 무섭긴 하네. 이쯤되면 영

m-o-m.tistory.com

 

이 조사에서 접촉률은 5.2%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응답률은 42.4%라고 한다.

보통 응답률이 10% 정도인걸 보면 높은 응답률인 걸 알 수가 있다. 

 

계산을 해 보자면.. 500명의 표본을 얻는데 응답률이 10%면 5000명을 돌려서 얻은 거고, 피앰아이는 응답률이 42.4%는

1200명 정도 돌려서 나왔다는 거다.

 

그런데 접촉률이라는 건 뭘까?

이래 저래 검색해 보니, 표집틀로 뽑은 응답자 중 조사를 통해 접촉한 비율을 의미한다고 한다. 5.2% 접촉률이라는 건 최종값이 결국 500명이라고 생각해 보면 표본이 10000명 정도 되는 거겠지. 그렇다면 10000명을 돌려서 500명이 답했다는 걸까? 아니면 24000명 중에 5%인 1200명이 접촉하고 그 중 42.4%가 응답해서 500명을 만들었다는 걸까?

 

아무래도 후자인 듯 싶은데 말이지..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모바일웹 조사 방식의 여론조사, 자체 구축 리서치 패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자체 구축한 리서치 패널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확하다고 볼 때 (뭐 전화나 ARS도 이상하게 여론조사하는 사람 왜 없겠는가? 그래서 오차범위라는 게 있는거겠지) 그들이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다면 꽤나 합리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그게 증명이 되어야 하겠지. 

그래서 이번에 조사한 것들은 꼭 총선 끝나고 확인해 봐야 겠다.

만약 이게 잘 맞는다고 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도 있으니 나쁘지 않겠는걸?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 

여론조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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