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넷플릭스(비인간) 2023. 12. 10.
약사의 혼잣말 10화 : 벌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어 이제는 제법 챙겨보는 애니가 되고 있다. 약사의 혼잣말이라고 하는데, 정말 제목만 보고는 어떤 애니인지 짐작도 못했다. 지금 소개를 해 준다면, 명탐정 코난이 아닌 약사 마오마오 명탐정 마오마오 홀아버지를 모시고 유곽에서 잔심부름과 약사 일을 하는 아이다. 유곽이라는 환경 탓에 워낙 힘든 일을 많이 당해서 왠만한 일에 놀라는 일이 없다. 게다가 실험정신, 탐구정신이 강하다. 거기다 인간의 심리까지 성찰하는 꽤나 능력자로 나온다. 약학적인 지식이 많기에 의사의 길로 갈 수도 있겠지만, 여자아이라는 처지, 그리고 신분을 잘 알기에 안분지족하는 스타일이다. 아니, 절대로 튀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일부러 못생기려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독이라면 환장은 한다. 매운 걸 좋..
놀이터 2022. 8. 4.
귀멸의 칼날 - 이제야 만화를 다 봤다
만화책과 애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난 애니를 선택하겠다. 물론 빠른 전개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완결이 된 만화책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 뭐 이래저래 후일담을 남겨본다. 1. 빠른 전개가 시원시원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 만화는 소장의 가치가 있다. 결말까지 숨막히게 휘몰아치는 솜씨가 좋다. 각자의 이야기들이 중간중간에 툭툭 매칭되지만 주간 잡지에서 읽었으면 그닥 문제가 안되었을터. 단행본으로 읽는 사람들은 또야! 를 외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액션을 감상하고 잠시 쉴 포인트를 찾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싸움의 결말에 눈물이 나더라. 오니건 귀살대건 결국 시작은 인간이었다. 인간의 마음이었다. 단지 방법을 달리할 뿐이지. 2. 인간에 대한 믿음. 약하지만 서로 도와야..
자료보관함/뉴스잇슈 2022. 4. 3.
(넷플릭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마법+하렘+잉여+변태?
뭐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다. 히키코모리에 덕후인 주인공이 죽어서(뭐 확실치는 않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새로운 세계에 떨어졌다. 그것도 레벨리 최하로 내려간 상태로. 뭐 이런 류의 스토리는 성장과 모험 우정 그런 것들이 있지만 가볍게 하나둘씩 파괴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래도 파티원을 이루고, 기술을 습득하고 (도적의 기술...) 뒤처리는 결국 본인이 하는 걸 보면 나름 성장이라는 걸 하는 건가? 나이대로 봐서 청소년물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과도한 노출(?)과 문맥상 전해지는 변태(?)스러운 설정들. 이거 19딱지 붙여도 과하지 않다. 그냥 19 붙이고 블러처리한 거 다 없애주면 안되겠나? 감질나서 어디 보겠냐 말이지.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이게 아니었나 싶다. 물론 저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