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영화TV문화비평 2023. 7. 16.
리바운드 (2022) - 실화가 주는 감동은 역시나
이 영화 망했다. 장항준의 영화치고는... 실화가 주는 힘이 있었는데 참. 일단 줄거리를 보자. 일단 이 영화는 실화가 바탕이다. 해체 위기의 농구부에 코치가 된 공익근무요원. 겨우 겨우 사람을 보아서 대회를 나갔는데, 그만 해프닝으로 첫 게임에서 몰수패를 당하고 만다. 그래서 다시 내년을 기약하고 만다. 신입생으로 조던을 꿈꾸는 녀석과 만년 후보였던 녀석. 그렇게 간신히 6명을 맞춰서 대회를 나갔다. 예선은 잘 넘어갔는데.. 본선에서는? 스포일러가 많다. 일단 실화라는게 스포이다. 용산고의 허훈이 계속 나올 때마다 그 허훈이 허재 아들 그 허훈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맞다 그 허훈이다. 거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 실제로 생존(!)하고 있다. 유머도 있고, 위트도 있고, 감동도 있지만 그것도 ..
자료보관함/라떼 문화 2023. 6. 4.
(30년전) 문경은의 삼성전자 스카우트에 따른 충격
당일 기사는 아니고, 기획기사인 듯 하다. 스포츠와 돈이라는 제목이 붙은 걸 보면.. 돈 때문에 스포츠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아무튼 내용을 요약해 보면, 현대전자에서 문경은을 데리고 가려고 노력했고 거의 도장 찍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삼성전자가 막대한 계약금과 이면계약들로 결국 문경은을 데리고 갔다는 내용이다. 뭐, 문제라면 신의의 문제였을텐데.. 결국 그 신의를 돈이 이긴거니 씁쓸했을 듯은 하다. 다만, 스카우트 금액을 명백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최고 대우'라는 어정쩡한 단어로 데리고 오려고 했던 건 관행을 넘어서 선수에게 무척이나 불합리한 조항이 아니었을까? 그 당시 5억이라는 금액을 보면.. 어제 일산 아파트 33평 분양가가 7천만원이었으니.. 꽤나 어마어마한 금액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