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넷플릭스(인간) 2023. 12. 17.
잠 (2022) -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음 영화 서비스가 종료된다니. 그냥 댓글만 없애는 건가? DB를 날리는 건가? 돈이 안되는 건 다 그만두는구나. 클라우드도 없애고, 블로그도 없애고, 조만간 카페도 없앨수도. 티스토리가 있는데 카카오스토리를 냅두는 걸 보면 신기하다. 브런치까지 없어지면.. 갈아타야지. 아무튼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다. 이선균이 있었지만 딱히 영화 감상에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영화는 역시나 기괴하고 무섭고. 스릴러 스럽고. 독특하다. 돈은 확실히 덜 들어가겠더라. 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 초반에는 그러려니 했다. 몽유병일수도 있지. 그렇지만 개를 죽이는 거나 생선을 먹는 장면은 좀 끔찍하더라. 진짜 공포는 정유미에게서 나온다. 남편을 점점 못 믿게 되면서 (분명 함께 이겨내자고 했건만) 히스테릭하게 변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