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관함/라떼 문화 2023. 6. 20.
(30년전) 어린이 신문도 아닌데 모의고사 문제가 신문에?
독특하다. 무슨 어린이 신문 보는 줄 알았다. 지면의 4면을 할애하면서까지 나오는 대입교실. 하지만 이 때의 사회를 알고 나면 딱히 이상하지 않다.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넘어가는 그 때였으니. 단순암기형 4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이라해서 말도 많았던 학력고사가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다. 학력고사 같은 경우는 결국 내용을 열심히 암기한 사람이 유능한 거였지. 뭐 그 전 예비고사 본고사 뭐 이런 것 때문에 입시 교육이 문제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탁월하긴 했다. 하지만 결국 시대의 요구라는 건.. 같은 객관식이라도 생각하고 이해하고 응용해야 풀 수 있는 수능은 기존 공부를 잘 하던 친구들 중 힘들어하던 친구가 생겼고, 반대로 갑자기 두각을 일으키는 친구도 생기게 되었다. 뭐가 좋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