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2022. 8. 4.
귀멸의 칼날 - 이제야 만화를 다 봤다
만화책과 애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난 애니를 선택하겠다. 물론 빠른 전개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완결이 된 만화책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 뭐 이래저래 후일담을 남겨본다. 1. 빠른 전개가 시원시원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 만화는 소장의 가치가 있다. 결말까지 숨막히게 휘몰아치는 솜씨가 좋다. 각자의 이야기들이 중간중간에 툭툭 매칭되지만 주간 잡지에서 읽었으면 그닥 문제가 안되었을터. 단행본으로 읽는 사람들은 또야! 를 외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액션을 감상하고 잠시 쉴 포인트를 찾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싸움의 결말에 눈물이 나더라. 오니건 귀살대건 결국 시작은 인간이었다. 인간의 마음이었다. 단지 방법을 달리할 뿐이지. 2. 인간에 대한 믿음. 약하지만 서로 도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