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관함/뉴스잇슈 2020. 8. 5.
류호정, 분홍색 원피스 그리고 국회
국회를 달군 사진 하나. 바로 분홍색 원피스이다. 본회의장에서 이 옷을 입었다고 난리인데. 글쎄다. 예전 유시민이 빽바지를 입었다고 난리였다. 지금이나 그 때나 국회의 권위와 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 하다. 권위는 모르겠지만 격식은 일종의 암묵적인 룰 아닌가? 지키면 좋지만 의무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틀에 대해 도전한 당찬 류호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라면 분명 안 그랬을거다. 나의 행동과 말이 고작 원피스 하나에 묻힐텐데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아마도 국회의원 내내 따라다닐거다. 그렇게 보는 시선이 정당하지는 않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지. 용감하게 모든 비난과 응원을 한 몸에 받은 그녀가 대단하지만, 이제 삐딱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겠구나 걱정도 된다. 하는 행동 족족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