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관함/뉴스잇슈 2022. 10. 31.
깊이 애도합니다. 이태원 참사에 부쳐.
수많은 인파는 그 날 하루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매년 마다 그 장소는 늘 그렇게 붐볐었고, 휩쓸리는 인파에 그냥 그런가 보다 내 몸을 맡겼었다. 그러다가 10월 29일. 오후 10시에 그 일이 일어났다. 마치 쌓였다가 쌓였다가.. 마지막으로 한 방울이 들어갈 때 물이 넘치는 것처럼. 누구의 잘못인가를 떠들기에 바쁘다. 그러는 와중에 다들 이야기를 하지. 내 잘못은 아니라고. 그래 나는 이태원에 가지 않았고, 그런 할로윈 문화는 우리 것도 아니라 싫어하고, 사람들 몰리는 행사는 아예 쳐다보지 않으니 내 일이 아니라고. 나만 아니면 돼! TV 예능에서 들렸던 그 구호가 이렇게 짜증나는 순간이 될 수가 있다니! 이태원에 놀러가다 죽은 사람들이라는 말은 제주도에 놀러가다가 죽은 학생들이란 말과 치환되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