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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세계 1위 그 이면, 노동력이 모자라면 임금을 인상해라

꼰보라 2022. 8.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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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 왜 사람들이 조선업계로 안가지?

 

1. 임금이 적다

2. 일이 많다 혹은 위험하다

 

2가 성립하기에 1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월급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63년생이다. 우리 나라 나이로 60세가 넘은거지?

임금피크제를 받는다고 해도 딱 최저임금만 준다.

근로시간을 보니 주 70시간이다. 주 52시간이었다면 더욱 줄어드는 건가?

이 분은 그래도 도색이라는 분야의 23년차 되신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월급이라니..

 

뭐, 대우조선해양이 안 좋기는 하다. 예전에 워크아웃 되기도 하고, 분식회계 하기도 하고. 결국 현대중공업에 매각되었다.

기업이 어려우니 다같이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 당연하다.

그래 당연한 줄 알았다. 이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요약 : 대우조선해양 22년차 23년차 임금공개!
요약 : 2016년 구조조정하면서 임금 30% 삭감때문이다
요약 : 그런데 임원들은 보수가 복구되었다???

뭐 회사 입장에서도 이해는 간다. 당시 어려운 회사를 이끌려면 아주 특별한(?) 임원들을 모셔와야 했을테고 그러려면 돈도 많이 줘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정작 배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생산원가 절감이라는 미명아래 비용처리만 되었을 뿐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누가 하든 마찬가지의 일이었겠지. 사람이 안 뽑히면 하청 주면 되고, 노동력이 없으면 값 싼 외국인 노동자를 들여오면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법안을 고쳐 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다. 그게 과연 국내 노동자를 위한 길인가?? 

 

실적이 나쁘면 뭐 어쩔 수 없다 하겠다. 조선 1위면 무얼 하나? 마인드들이 이 따위인데.

결국 단순히 숙련된 노동자들만 많이 필요한 거다. 그것도 가능하다면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하겠지.

그러니까 1년이라도 빨리 사회에 나와서 노동자가 될 사람들이 필요한 거지. 아, 5세 입학이 이런 뜻인가?

 

그렇다면 일하지 않아도 적절히 먹고 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좀 많이 하던지. 

그런데 복지가 너무 많으면 사람들이 일을 안할려고 해서 그건 안된다고 하네. 그럼 일자리를 많이 만들던지.

니가 할 수 있는 일자리로. (단순 노동에 위험한 일 말고 말이다!)

 

날씨도 습한데 괜히 짜증나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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